[해외토픽]
손톱을 다친 상태에서 매니큐어를 바른 4세 아이에게 급성 조갑주위염이 발생한 사례가 보고됐다. 손톱 주변이 붓고 통증이 생긴 것은 물론, 손톱 밑에는 밝은 녹색의 고름과 녹색 변색도 나타났다.
일본 기타규슈 시립 야하타 종합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특별한 건강상 이상이 없던 4세 여아가 오른쪽 엄지손가락 끝부분의 통증과 부종을 호소하며 응급실에 내원했다. 진찰 결과 아이는 손톱판부터 손가락 관절 부위까지 붉어짐과 부종, 압통이 있었으며, 손톱 뿌리 쪽 주름과 큐티클 부위에서는 녹색 변색이 관찰됐다. 변색은 일부 손톱 바닥까지 이어져 있었다.
아이의 어머니에 따르면 아이는 전날 형제자매와 다투던 중 오른쪽 엄지손톱을 다쳤고, 이후 손상된 손톱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분홍색 매니큐어를 직접 발랐다. 의료진이 바늘로 고름을 빼내 검사한 결과 표피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이후 손톱 밑 농양이 남아 있어 손톱을 제거하는 수술도 시행했다.
환자는 치료 후 항생제인 세파클로르를 처방받고 퇴원했다. 이후 피부과 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결과 감염은 호전됐지만 손톱 바닥의 녹색 변색은 지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손상된 큐티클에 화장품 바르며 세균 침입
조갑주위염은 손발톱 주변 피부에 세균 등이 침투하면서 발생하는 감염 질환이다. 주요 원인은 손톱 주변의 작은 상처, 손톱 물어뜯기, 손가락 빨기, 손톱 주변 피부를 뜯는 습관 등이다. 이를 통해 손톱 주변을 보호하는 큐티클이나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세균이 내부로 들어가기 쉬워진다.
이번 사례에서는 손톱을 다친 뒤 바로 매니큐어를 바른 점이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의료진은 손상된 큐티클을 통해 세균이 침입하고, 동시에 매니큐어 성분이 주변 조직을 자극하면서 염증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고름에서 검출된 표피포도상구균은 피부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균이지만,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녹농균 감염과는 관련 없어
일반적으로 손톱이 녹색으로 변하는 증상은 녹농균 감염과 관련된 ‘녹색 손발톱 증후군’에서 흔히 나타난다. 그러나 이번 사례에서는 녹농균이 검출되지 않았고, 녹색 변색도 손톱판이 아닌 손톱 바닥에 국한돼 나타나 전형적인 녹색 손발톱 증후군과는 다른 양상이었다. 의료진은 녹색 변색의 정확한 원인은 확인하지 못했다. 다만 매니큐어 색소가 염증성 삼출물이나 세균의 활동과 상호작용하면서 색이 변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의료진은 “성인에서는 매니큐어와 같은 화장품이 급성 조갑주위염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소아에서는 관련 사례가 매우 드물다”며 “손상된 손톱이나 손톱 주변 조직에는 화장품 사용을 피해야 하며, 소아의 화장품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이와 관련한 부작용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큐레우스(Cureus)’ 저널에 지난 14일 게재됐다.
일본 기타규슈 시립 야하타 종합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특별한 건강상 이상이 없던 4세 여아가 오른쪽 엄지손가락 끝부분의 통증과 부종을 호소하며 응급실에 내원했다. 진찰 결과 아이는 손톱판부터 손가락 관절 부위까지 붉어짐과 부종, 압통이 있었으며, 손톱 뿌리 쪽 주름과 큐티클 부위에서는 녹색 변색이 관찰됐다. 변색은 일부 손톱 바닥까지 이어져 있었다.
아이의 어머니에 따르면 아이는 전날 형제자매와 다투던 중 오른쪽 엄지손톱을 다쳤고, 이후 손상된 손톱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분홍색 매니큐어를 직접 발랐다. 의료진이 바늘로 고름을 빼내 검사한 결과 표피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이후 손톱 밑 농양이 남아 있어 손톱을 제거하는 수술도 시행했다.
환자는 치료 후 항생제인 세파클로르를 처방받고 퇴원했다. 이후 피부과 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결과 감염은 호전됐지만 손톱 바닥의 녹색 변색은 지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손상된 큐티클에 화장품 바르며 세균 침입
조갑주위염은 손발톱 주변 피부에 세균 등이 침투하면서 발생하는 감염 질환이다. 주요 원인은 손톱 주변의 작은 상처, 손톱 물어뜯기, 손가락 빨기, 손톱 주변 피부를 뜯는 습관 등이다. 이를 통해 손톱 주변을 보호하는 큐티클이나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세균이 내부로 들어가기 쉬워진다.
이번 사례에서는 손톱을 다친 뒤 바로 매니큐어를 바른 점이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의료진은 손상된 큐티클을 통해 세균이 침입하고, 동시에 매니큐어 성분이 주변 조직을 자극하면서 염증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고름에서 검출된 표피포도상구균은 피부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균이지만,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녹농균 감염과는 관련 없어
일반적으로 손톱이 녹색으로 변하는 증상은 녹농균 감염과 관련된 ‘녹색 손발톱 증후군’에서 흔히 나타난다. 그러나 이번 사례에서는 녹농균이 검출되지 않았고, 녹색 변색도 손톱판이 아닌 손톱 바닥에 국한돼 나타나 전형적인 녹색 손발톱 증후군과는 다른 양상이었다. 의료진은 녹색 변색의 정확한 원인은 확인하지 못했다. 다만 매니큐어 색소가 염증성 삼출물이나 세균의 활동과 상호작용하면서 색이 변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의료진은 “성인에서는 매니큐어와 같은 화장품이 급성 조갑주위염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소아에서는 관련 사례가 매우 드물다”며 “손상된 손톱이나 손톱 주변 조직에는 화장품 사용을 피해야 하며, 소아의 화장품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이와 관련한 부작용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큐레우스(Cureus)’ 저널에 지난 14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