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폭탄”… 중식 여신 박은영의 ‘조개찜’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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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조개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지방 함량이 낮아 고기 섭취가 부담스러운 노년층의 단백질 보충원으로 좋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김영옥’​ 캡처
여름철 무더위는 소화 기능을 떨어뜨리고 식욕 부진을 유발해 전신 면역력을 무너뜨리는 주원인이 된다. 특히 노년층은 영양 불균형으로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를 겪기 쉬워 각별한 기력 보충이 필수적이다. 최근 유튜브 채널 ‘김영옥’에서 식사량이 줄어든 배우 김영옥(89)을 위해 ‘중식 여신’ 셰프 박은영(35)이 제철 보양식 식단을 선보였다. 박은영은 소화가 잘되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맛조개 찜’과 ‘만능 고추소스’를 대접했고, 김영옥은 청량한 ‘오이지 냉국’을 만들었다.

◇고단백·미네랄 가득 ‘맛조개찜’…피로 해소에 으뜸
살이 통통하게 오른 맛조개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지방 함량이 낮다. 고기 섭취가 부담스러운 노년층이나 식사량이 적은 이들의 단백질 보충원으로 좋다. 특히 조개류 특유의 철분과 비타민B12가 풍부해 혈액 속 산소 운반을 돕고 정상적인 혈액 생성을 촉진하므로 빈혈 예방에 탁월하다. 아울러 피로 해소를 돕는 타우린과 비타민B 군이 다량 함유돼 세포 기능을 활성화한다.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 아연,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이 신체 영양 균형을 잡아준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맛조개는 기본적으로 찬 성질을 지니고 있어 평소 위장이 약하거나 찬 음식을 먹으면 설사를 자주 하는 체질은 절대 생으로 먹지 말고 반드시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또한 신선하지 않은 조개류는 치명적인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철저히 세척하고 가열 조리해야 안전하다.

박은영의 ‘맛조개찜’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맛조개는 껍질과 살을 분리한 뒤 비린내와 잡내를 유발하는 내장을 깔끔하게 제거한다. 한입 크기로 자른 조갯살을 씻어둔 껍질 위에 얹고, 맛술과 파기름을 살짝 둘러 찜기에 찌면 부드러운 식감이 극대화된다. 찐 맛조개 위에 얹어낼 만능 고추 소스는 우선 풋고추나 꽈리고추를 센 불에 겉면이 살짝 타도록 구워 수분을 날리면 매운맛이 깊은 감칠맛으로 변한다. 구운 고추를 믹서기에 간 뒤 다진 마늘, 소금 1T, 설탕 약간, 치킨 파우더를 넣고 달군 기름을 부어 절이듯 섞어주면 완성이다.

◇땀으로 빠져나간 수분·염분 빠르게 충전하는 ‘오이지 냉국’
곁들임 메뉴인 오이지는 수분이 95% 이상인 오이를 소금에 절여 저장성을 높인 발효식품이다. 발효 과정을 거치며 여름철 땀으로 배출되기 쉬운 염화나트륨과 무기질, 비타민C를 빠르게 보충해 ‘천연 전해질 음료’ 역할을 톡톡히 한다.

한영옥의 ‘오이지 냉국’은 얇게 썬 오이지에 물을 붓고 식초 두 바퀴, 다진 파, 고춧가루 반 스푼, 통깨를 넣어 자작하게 우려내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