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부위를 손으로 문지르거나 쓰다듬으면 통증이 덜해지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다. 흔히 "엄마 손은 약손"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현상이 실제 신경 작용에 의한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일본 규슈대 쓰다 마코토 주간교수(신경약리학) 연구팀은 피부를 만질 때 통증이 줄어드는 원리를 생쥐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연구팀은 피부에서 느낀 촉감을 척수로 전달하는 특정 신경이 통증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 촉각 신경을 제거한 생쥐와 정상 생쥐에게 통증 자극을 가한 뒤 행동 변화를 비교했다. 그 결과 신경이 제거된 생쥐는 아픈 부위를 핥는 시간이 정상 생쥐보다 약 세 배 길었다. 연구팀은 통증을 줄여주는 촉각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생쥐가 통증을 더 오래 느꼈고, 이를 줄이기 위해 상처 부위를 계속 핥은 것으로 분석했다.
반대로 연구팀이 해당 신경을 인위적으로 활성화하자 생쥐의 통증 반응은 크게 줄었다. 척수에서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세포의 활동도 함께 감소했다. 피부를 만질 때 생긴 촉각 신호가 척수에서 통증 신호의 전달을 방해해, 뇌로 올라가는 통증 정보를 줄인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단순히 ‘아픈 곳을 문지르면 통증이 덜하다’는 경험적 사실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통증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촉각 감각신경을 처음으로 특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연구는 동물실험 결과인 만큼 사람에게도 동일한 신경이 존재하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앞으로 사람의 신경계에서도 같은 원리가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전기 자극이나 진동 등 촉각을 활용한 새로운 비약물성 통증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
최근 일본 규슈대 쓰다 마코토 주간교수(신경약리학) 연구팀은 피부를 만질 때 통증이 줄어드는 원리를 생쥐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연구팀은 피부에서 느낀 촉감을 척수로 전달하는 특정 신경이 통증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 촉각 신경을 제거한 생쥐와 정상 생쥐에게 통증 자극을 가한 뒤 행동 변화를 비교했다. 그 결과 신경이 제거된 생쥐는 아픈 부위를 핥는 시간이 정상 생쥐보다 약 세 배 길었다. 연구팀은 통증을 줄여주는 촉각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생쥐가 통증을 더 오래 느꼈고, 이를 줄이기 위해 상처 부위를 계속 핥은 것으로 분석했다.
반대로 연구팀이 해당 신경을 인위적으로 활성화하자 생쥐의 통증 반응은 크게 줄었다. 척수에서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세포의 활동도 함께 감소했다. 피부를 만질 때 생긴 촉각 신호가 척수에서 통증 신호의 전달을 방해해, 뇌로 올라가는 통증 정보를 줄인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단순히 ‘아픈 곳을 문지르면 통증이 덜하다’는 경험적 사실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통증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촉각 감각신경을 처음으로 특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연구는 동물실험 결과인 만큼 사람에게도 동일한 신경이 존재하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앞으로 사람의 신경계에서도 같은 원리가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전기 자극이나 진동 등 촉각을 활용한 새로운 비약물성 통증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