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망치는 지름길”… 여름에 특히 먹지 말라는 음식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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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사케다. 무더운 날 차가운 맥주나 와인은 시원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장 건강에는 좋지 않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에는 장 질환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평소보다 배가 더부룩하고 복통이 잦다면 평소 생활 습관을 한 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다. 더위로 잠을 설치거나 시원한 술을 자주 마시고, 수분 섭취가 부족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영국 공중보건 영양학자 엠마 더비셔 박사는 “여름은 복부 팽만과 복통 등의 증상을 악화시키기 쉽다”고 말했다. 어떤 생활 습관을 조심해야 할까?

▶수면 부족=먼저 여름철 수면 부족을 주의해야 한다. 더운 날씨에는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자주 깨 수면의 질이 떨어지기 쉽다. 엠마 더비셔 박사는 “수면 부족은 장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장내 세균 불균형은 수면을 악화시키고, 반대로 좋지 않은 수면 역시 장 건강을 해치는 양방향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장내 미생물 균형이 무너지면 소화 기능과 면역 반응 등에 영향을 미쳐 복부 불편감이 심해질 수 있다.

▶수분 부족=더운 날씨에는 의식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지 않으면 탈수가 쉽게 생긴다. 엠마 더비셔 박사는 “탈수는 소화 속도를 늦추고 장내 수분을 감소시켜 변비와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국인의 약 44%가 하루 동안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 것이 자신의 위장 문제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물병을 항상 휴대하며 수시로 물을 마셔야 한다.

▶음주=무더운 날 차가운 맥주나 와인은 시원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장 건강에는 좋지 않을 수 있다. 엠마 더비셔 박사는 “알코올은 장내 미생물 균형을 깨뜨려 복부 팽만감과 가스를 유발한다”며 “음주량을 줄이고, 술을 마시지 않는 날을 만들며 술을 마실 때는 반드시 물도 함께 마시는 것을 권한다”고 했다.

▶초가공식품=여름철 피크닉이나 비비큐에서 자주 먹는 초가공식품과 고지방 음식도 줄여야 한다. 엠마 더비셔 박사는 “초가공식품은 대체로 당분, 소금, 포화지방 함량이 높다”며 “이러한 식품을 많이 먹는 식습관은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감소시키고 염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가능하면 자연식품과 닭고기 등 지방이 적은 살코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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