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노인은 한 번의 낙상만으로도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82세 여성이 욕조에서 넘어져 9일 동안 갇혔다가 극적으로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신문 '더 마운티니어(The Mountaineer)'에 따르면 조앤 리벳(82)은 지난달 1일 잠자리에 들기 전 욕실에서 뒤로 넘어져 욕조 안에 갇혔다. 넘어지면서 허리를 다쳐 스스로 일어날 수 없었고, 휴대전화도 다른 방에 있어 도움을 요청하지 못했다.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 그는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나기를 반복했다. 손이 닿지 않는 수도꼭지를 발로 돌려 얼굴 쪽으로 물을 튀겨 마시며 버텼다. 리벳은 "조금이라도 편한 자세를 찾으려고 몸을 조금씩 움직였다"며 "너무 아플 때는 '주님, 도와주세요. 이 고통을 덜어주세요'라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집이 산속 단독주택인 탓에 이웃들은 구조 요청 소리를 듣지 못했다. 그러다 매주 안부 전화를 하던 동생이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사고 발생 9일 만에 구조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리벳은 심한 탈수와 욕창으로 치료받았으며, 수액과 영양 공급을 받은 뒤 현재 재활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고령층 낙상… 골절·머리 손상 주의
질병관리청의 '2024년 퇴원손상통계'에 따르면 추락·낙상은 전체 손상 입원 원인의 절반 이상(52.4%)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낙상으로 입원하는 비율이 증가했다. 75세 이상 여성의 추락·낙상 입원율은 인구 10만 명당 6468명으로 전 연령층 중 가장 높았으며, 낙상 후 사망 비율도 75세 이상이 65~74세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노인은 근력과 균형감각이 떨어지고 골다공증이 흔해 낙상 후 골절이나 머리 손상을 입기 쉽다. 특히 대퇴골 골절은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거동이 어려워지면서 욕창이나 폐렴, 패혈증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머리를 심하게 부딪쳤을 때는 외상성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어 의식 변화나 심한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노인의 추락·낙상이 중증 손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예방과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혼자 사는 노인, 안부 체계 중요
질병관리청은 노인 낙상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으로 운동해 근력과 균형감각을 기르고, 집안의 문턱이나 전선 등 걸려 넘어질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특히 욕실은 바닥의 물기를 바로 닦고 미끄럼 방지 매트와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갑자기 일어나지 말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착용하며, 시력과 복용 약물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도 낙상 예방에 중요하다.
특히 혼자 사는 고령자는 가족이나 이웃이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휴대전화를 항상 손이 닿는 곳에 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이번 일을 계기로 2023년 남편과 사별한 뒤 홀로 살아온 리벳은 가족이 있는 조지아주로 이사할 계획이다. 그는 "이번 일을 겪고 나니 혼자 사는 이웃끼리는 서로 안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신문 '더 마운티니어(The Mountaineer)'에 따르면 조앤 리벳(82)은 지난달 1일 잠자리에 들기 전 욕실에서 뒤로 넘어져 욕조 안에 갇혔다. 넘어지면서 허리를 다쳐 스스로 일어날 수 없었고, 휴대전화도 다른 방에 있어 도움을 요청하지 못했다.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 그는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나기를 반복했다. 손이 닿지 않는 수도꼭지를 발로 돌려 얼굴 쪽으로 물을 튀겨 마시며 버텼다. 리벳은 "조금이라도 편한 자세를 찾으려고 몸을 조금씩 움직였다"며 "너무 아플 때는 '주님, 도와주세요. 이 고통을 덜어주세요'라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집이 산속 단독주택인 탓에 이웃들은 구조 요청 소리를 듣지 못했다. 그러다 매주 안부 전화를 하던 동생이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사고 발생 9일 만에 구조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리벳은 심한 탈수와 욕창으로 치료받았으며, 수액과 영양 공급을 받은 뒤 현재 재활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고령층 낙상… 골절·머리 손상 주의
질병관리청의 '2024년 퇴원손상통계'에 따르면 추락·낙상은 전체 손상 입원 원인의 절반 이상(52.4%)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낙상으로 입원하는 비율이 증가했다. 75세 이상 여성의 추락·낙상 입원율은 인구 10만 명당 6468명으로 전 연령층 중 가장 높았으며, 낙상 후 사망 비율도 75세 이상이 65~74세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노인은 근력과 균형감각이 떨어지고 골다공증이 흔해 낙상 후 골절이나 머리 손상을 입기 쉽다. 특히 대퇴골 골절은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거동이 어려워지면서 욕창이나 폐렴, 패혈증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머리를 심하게 부딪쳤을 때는 외상성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어 의식 변화나 심한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노인의 추락·낙상이 중증 손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예방과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혼자 사는 노인, 안부 체계 중요
질병관리청은 노인 낙상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으로 운동해 근력과 균형감각을 기르고, 집안의 문턱이나 전선 등 걸려 넘어질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특히 욕실은 바닥의 물기를 바로 닦고 미끄럼 방지 매트와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갑자기 일어나지 말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착용하며, 시력과 복용 약물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도 낙상 예방에 중요하다.
특히 혼자 사는 고령자는 가족이나 이웃이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휴대전화를 항상 손이 닿는 곳에 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이번 일을 계기로 2023년 남편과 사별한 뒤 홀로 살아온 리벳은 가족이 있는 조지아주로 이사할 계획이다. 그는 "이번 일을 겪고 나니 혼자 사는 이웃끼리는 서로 안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