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자라서? 게으름? 할 일 미루는 사람 9가지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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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는 유형에 따라 적절한 대처 방법을 택하는 게 바람직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누구나 때때로 해야 할 일을 미룬다. 최근, 과학적으로 ‘미루는 사람’ 유형이 아홉 가지로 구분되며 각기 다른 대처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심리학·행동과학 전문가 이타마 샤츠 박사는 ‘데일리메일‘에 “시간 지체는 단지 동기나 자기 관리 부족 문제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샤츠 박사의 분석에 따르면, 미루는 아홉 가지 유형은 ▲걱정하는 사람 ▲비관론자 ▲완벽주의자 ▲몽상가 ▲지그재그 사람 ▲반항적인 사람 ▲스릴을 찾는 사람 ▲쾌락주의자 ▲번아웃으로 분류된다.

걱정하는 사람은 행동을 취하면 문제가 생길까 우려해 이를 직면하지 않고자 해야 할 일을 회피한다. 비관론자는 성공 가능성을 과소평가해 시도할 의미가 별로 없다고 느낀다. 완벽주의자는 매사 완벽해야 한다고 느껴 실수를 두려워하거나 달성할 수 없는 기준을 마주해 낙담할 때 행동을 미룬다. 몽상가는 현재에 필요한 일을 하는 대신 미래를 상상한다. 지그재그 사람은 삶의 다양한 것들에 주의가 이끌려 이것 저것 자주 변경한다. 스릴을 찾는 사람은 마감 전 급히 일하는 압박감을 즐기며 쾌락주의자는 순간의 만족감을 느끼는데 지나치게 집중해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충분히 신경 쓰지 않는다. 번아웃은 해야 할 일을 할 수 없이 피곤하고 지친 상태다.

각 유형별 대처 방법은 다음과 같다. 걱정이 많은 유형이라면 두려움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해야 할 일을 작은 단위로 나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할 수 있는 자기 효능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비관론자는 실패를 미리 단정하기보다 자기 효능감을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 두려운 부분을 명확히 인식하고 응원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완벽주의자는 좋은 결과를 목표로 삼자. 스스로를 몰아붙이지 말고 실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며 다른 기준보다 스스로의 기준에 집중해야 한다.

몽상가라면 공상에 빠지는 순간을 알아차리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행동을 구체적인 단계로 나눠야 한다. 현실보다 상상에 머무르려 하는 원인을 살펴보고 근본적인 문제도 함께 해결하는 것이 좋다.

지그재그 사람이라면 목표를 명확하게 세우고 달성하기 위한 작은 실행 단계를 적어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주변의 방해 요소를 줄여 집중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고 본인만의 리듬에 맞춰 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반항적인 사람은 이 행동이 스스로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다른 사람이 정한 기준보다 자신의 가치와 필요를 기준으로 행동하고 가급적 통제적인 환경에서 벗어나는 게 도움이 된다.

스릴 추구형이라면 마감 직전의 긴장감이 가져오는 대가를 먼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일을 더 일찍 시작하고 싶어질 만큼 보상이나 재미를 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마감을 미루는 진짜 이유가 두려움 때문은 아닌지 돌아보고 자신의 업무 리듬에 맞게 일정을 조정하는 전략도 효과적이다.

쾌락주의자라면 일을 시작할 동기를 찾고 외부 보상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이나 SNS처럼 집중을 방해하는 유혹은 최대한 줄여야 한다. 미루기의 원인이 자신감 부족이나 낮은 자기 효능감은 아닌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번아웃형이라면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우선해야 한다. 스스로를 돌보며 해야 할 일을 덜 부담스럽고 더 의미 있게 만드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