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은 책상 앞에서만 길러지는 능력이 아니다. 사소한 행동으로 기억력이 나빠지는 걸 막을 수 있다.
▶직접 요리하기=먹을 메뉴를 정하고, 필요한 재료를 떠올리고, 조리 순서를 맞추고, 불 조절과 간 맞추기를 동시에 해야 하는 요리는 생각보다 복잡하다. 손으로 재료를 다듬는 동안에는 운동 기능을 쓰고, 레시피를 기억하는 동안에는 작업 기억과 순서 처리 능력을 사용한다. 익숙한 반찬 하나를 만들 때도 뇌 입장에서는 작은 종합 훈련이 되는 셈이다.
국제학술지 ‘역학·지역사회보건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 Community Health)’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1만978명을 6년간 추적한 결과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빈도가 높은 사람은 치매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집에서 직접 요리를 주 1회 이상 한 사람은 주 1회 미만인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남성은 23%, 여성은 27% 낮았다. 특히 요리 실력이 없는 경우엔 주 1회 이상 직접 요리를 했을 경우 치매 위험이 67% 낮았다.
고령층이라면 복잡한 요리보다 된장국, 나물, 달걀찜처럼 익숙한 메뉴부터 직접 해보는 게 좋다. 중요한 것은 거창한 요리가 아니라, 재료와 순서를 스스로 떠올리고 손을 움직이는 과정이다.
▶다양한 향 맡기=후각은 기억과 밀접한 감각이다. 후각 정보는 감정과 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위와 가깝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학술지 ‘신경과학 프런티어스(Frontiers in Neuroscience)’에 게재된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60~85세 남녀 43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밤마다 향 자극을 준 결과 기억 검사에서 개선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향 자극 그룹과 대조군으로 나눴고, 향에 자극을 받는 그룹은 7가지 향을 요일별로 바꿔가며 매일 밤 2시간씩 디퓨저로 맡았다. 그 결과 향에 자극을 받은 그룹은 청각 언어 학습 검사에서 대조군보다 226% 높은 개선을 보였고, 기억 관련 신경 회로인 좌측 갈고리다발 기능에도 변화가 관찰됐다.
▶뒤로 걷기=뒤로 걷는 행동은 앞으로 걷기보다 주의력, 균형감각, 공간 인식 능력을 더 많이 요구한다. 이 때문에 짧은 시간만 해도 평소와 다른 방식으로 뇌를 자극한다. ‘인지(Cognition)’에 게재된 영국 로햄프턴대 연구에 따르면, 뒤쪽을 향하는 움직임은 기억 회상 능력을 높이는 것과 일부 관련이 있었다. 연구진은 6개 실험에서 참가자들에게 범죄 장면 영상, 단어 목록, 그림 등을 보여준 뒤 ▲앞으로 또는 뒤로 걷게 하거나 ▲앞으로·뒤로 움직이는 영상을 보게 하거나 ▲걷는 장면을 상상하게 했다. 이후 기억 과제를 수행하게 했더니, 전반적으로 뒤쪽을 향하는 움직임이 앞으로 움직이거나 움직이지 않는 조건보다 회상에 유리한 결과를 보였다. 연구진은 이를 뒤로 움직이는 신체 경험이 과거 정보를 떠올리는 정신적 방향성과 맞물릴 수 있다고 추론했다.
▶그림으로 그리기=기억해야 할 일이 생기면 대부분 글로 적는다. 하지만 어떤 정보는 글자로 쓰는 것보다 그림으로 간단히 그릴 때 더 잘 기억될 수 있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의미를 떠올리고, 모양으로 바꾸고, 손으로 표현하는 여러 단계가 동시에 작동하기 때문이다. 학술지 ‘계간 실험심리학 저널(Quarterly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에 게재된 캐나다 워털루대 연구에 따르면, 기억해야 할 단어를 글로 쓰는 것보다 그림으로 그리는 방식이 나중에 더 잘 떠올리는 데 도움이 됐다. 연구진은 그림 그리기가 의미 정보, 시각 정보, 운동 정보를 하나의 기억 흔적으로 통합하기 때문에 기억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춤 동작 외우기=춤은 몸으로 하는 기억 훈련에 가깝다. 중국 난징의대 등 연구진의 무작위 대조시험에 따르면, 기억상실형 경도인지장애 노인이 3개월간 에어로빅 댄스를 한 뒤 해마 부피와 일화를 기억하는 점수가 개선됐다. 연구진은 기억상실형 경도인지장애 노인 68명을 에어로빅 댄스 그룹과 대조군으로 나눴고, 댄스 그룹은 3개월간 주 3회 특별히 설계된 에어로빅 댄스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했다. 그 결과 댄스 그룹은 대조군보다 우측 해마와 전체 해마 부피가 더 크게 증가했고, 일화를 기억하는 검사 점수도 개선됐다. 해마는 새로운 기억 형성과 관련이 깊은 뇌 부위다.
▶직접 요리하기=먹을 메뉴를 정하고, 필요한 재료를 떠올리고, 조리 순서를 맞추고, 불 조절과 간 맞추기를 동시에 해야 하는 요리는 생각보다 복잡하다. 손으로 재료를 다듬는 동안에는 운동 기능을 쓰고, 레시피를 기억하는 동안에는 작업 기억과 순서 처리 능력을 사용한다. 익숙한 반찬 하나를 만들 때도 뇌 입장에서는 작은 종합 훈련이 되는 셈이다.
국제학술지 ‘역학·지역사회보건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 Community Health)’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1만978명을 6년간 추적한 결과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빈도가 높은 사람은 치매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집에서 직접 요리를 주 1회 이상 한 사람은 주 1회 미만인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남성은 23%, 여성은 27% 낮았다. 특히 요리 실력이 없는 경우엔 주 1회 이상 직접 요리를 했을 경우 치매 위험이 67% 낮았다.
고령층이라면 복잡한 요리보다 된장국, 나물, 달걀찜처럼 익숙한 메뉴부터 직접 해보는 게 좋다. 중요한 것은 거창한 요리가 아니라, 재료와 순서를 스스로 떠올리고 손을 움직이는 과정이다.
▶다양한 향 맡기=후각은 기억과 밀접한 감각이다. 후각 정보는 감정과 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위와 가깝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학술지 ‘신경과학 프런티어스(Frontiers in Neuroscience)’에 게재된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60~85세 남녀 43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밤마다 향 자극을 준 결과 기억 검사에서 개선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향 자극 그룹과 대조군으로 나눴고, 향에 자극을 받는 그룹은 7가지 향을 요일별로 바꿔가며 매일 밤 2시간씩 디퓨저로 맡았다. 그 결과 향에 자극을 받은 그룹은 청각 언어 학습 검사에서 대조군보다 226% 높은 개선을 보였고, 기억 관련 신경 회로인 좌측 갈고리다발 기능에도 변화가 관찰됐다.
▶뒤로 걷기=뒤로 걷는 행동은 앞으로 걷기보다 주의력, 균형감각, 공간 인식 능력을 더 많이 요구한다. 이 때문에 짧은 시간만 해도 평소와 다른 방식으로 뇌를 자극한다. ‘인지(Cognition)’에 게재된 영국 로햄프턴대 연구에 따르면, 뒤쪽을 향하는 움직임은 기억 회상 능력을 높이는 것과 일부 관련이 있었다. 연구진은 6개 실험에서 참가자들에게 범죄 장면 영상, 단어 목록, 그림 등을 보여준 뒤 ▲앞으로 또는 뒤로 걷게 하거나 ▲앞으로·뒤로 움직이는 영상을 보게 하거나 ▲걷는 장면을 상상하게 했다. 이후 기억 과제를 수행하게 했더니, 전반적으로 뒤쪽을 향하는 움직임이 앞으로 움직이거나 움직이지 않는 조건보다 회상에 유리한 결과를 보였다. 연구진은 이를 뒤로 움직이는 신체 경험이 과거 정보를 떠올리는 정신적 방향성과 맞물릴 수 있다고 추론했다.
▶그림으로 그리기=기억해야 할 일이 생기면 대부분 글로 적는다. 하지만 어떤 정보는 글자로 쓰는 것보다 그림으로 간단히 그릴 때 더 잘 기억될 수 있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의미를 떠올리고, 모양으로 바꾸고, 손으로 표현하는 여러 단계가 동시에 작동하기 때문이다. 학술지 ‘계간 실험심리학 저널(Quarterly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에 게재된 캐나다 워털루대 연구에 따르면, 기억해야 할 단어를 글로 쓰는 것보다 그림으로 그리는 방식이 나중에 더 잘 떠올리는 데 도움이 됐다. 연구진은 그림 그리기가 의미 정보, 시각 정보, 운동 정보를 하나의 기억 흔적으로 통합하기 때문에 기억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춤 동작 외우기=춤은 몸으로 하는 기억 훈련에 가깝다. 중국 난징의대 등 연구진의 무작위 대조시험에 따르면, 기억상실형 경도인지장애 노인이 3개월간 에어로빅 댄스를 한 뒤 해마 부피와 일화를 기억하는 점수가 개선됐다. 연구진은 기억상실형 경도인지장애 노인 68명을 에어로빅 댄스 그룹과 대조군으로 나눴고, 댄스 그룹은 3개월간 주 3회 특별히 설계된 에어로빅 댄스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했다. 그 결과 댄스 그룹은 대조군보다 우측 해마와 전체 해마 부피가 더 크게 증가했고, 일화를 기억하는 검사 점수도 개선됐다. 해마는 새로운 기억 형성과 관련이 깊은 뇌 부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