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날씨에 찬물 샤워나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체온이 상승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찬물이 닿으면 쇼크가 발생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젊고 건강한 사람도 위험
‘냉수 쇼크’는 몸이 찬물에 갑자기 노출됐을 때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현상이다. 영국왕립인명구조대(RNLI)는 차가운 물이 피부의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장을 빠르게 뛰게 해 혈압을 급격하게 높인다고 했다. 이로 인해 심장에 무리가 가고, 젊고 건강한 사람도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찬물에 몸을 담근 후 1분 동안 심박수가 분당 96회에서 156회로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물에 들어간 상태에서 피부가 갑자기 차가워지면 자신도 모르게 숨을 들이마시게 된다. 호흡 속도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져 최대 10배까지 증가한다. 혈액이 신체 말단에서 중심부로 이동해 장기를 보호하면, 팔다리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근력과 운동 능력이 떨어진다. 사고 능력이나 판단력도 급격히 저하된다. 과호흡을 비롯한 모든 신체 반응은 공황 상태를 유발해 폐 속으로 물이 들어갈 가능성을 높인다. 성인 남성의 폐에 바닷물이 227mL만 들어가도 익사할 수 있다. 물은 공기보다 25배 빠르게 체온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저체온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Prehospital and Disaster Medicine’ 저널에는 32세의 건강한 남성이 수중 훈련 후 24시간 내에 심계항진을 호소하며 내원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흉통, 호흡곤란, 실신 또는 실신 전조 증상은 없었다. 그러나 맥박이 분당 120회로 불규칙적이었고 혈압은 132/84mmHg였다. 분당 97회의 심방세동도 관찰됐다. 연구진은 수중 훈련을 심방세동 유발 원인으로 판단하고, 건강한 사람도 찬물에 들어가면 자율신경계 충돌로 인해 심장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몸에 물 적시고, 천천히 들어가야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Sports and Active Living’는 냉수 쇼크가 수온이 25도 미만일 때 시작돼 10~15도 부근에서 최고조에 달한다고 했다. 해양수산부 해양조사연보 자료에 따르면, 7월 동해 평년 수온은 16.5~23.8도, 남해 17.3~28.8도, 서해 16.5~28.8도, 제주 20.6~27.4도다. 한여름에도 수온이 25도를 밑도는 곳이 있는 만큼, 여름철이라도 바다에 갑자기 뛰어드는 것은 위험하다. 특히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 심장 박동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미국 심장내과 전문의 호르헤 플루츠키 박사는 부정맥이나 고혈압 치료를 위해 베타차단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신체가 갑작스러운 저온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찬물에 들어갈 때는 먼저 팔, 목, 얼굴에 물을 적시면서 몸이 적응할 시간을 준다. 어지럽거나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느낌, 심박수가 느려지는 느낌이 든다면 즉시 물에서 나와야 한다. 몸이 떨리거나 호흡과 맥박이 약해지고, 말투가 어눌해지는 등의 증상도 위험 신호다. 샤워도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게 좋다. 꼭 찬물 샤워를 해야겠다면 심장과 거리가 멀고 근육이 있는 엉덩이나 허벅지 등 하체에만 찬물을 뿌린다.
◇젊고 건강한 사람도 위험
‘냉수 쇼크’는 몸이 찬물에 갑자기 노출됐을 때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현상이다. 영국왕립인명구조대(RNLI)는 차가운 물이 피부의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장을 빠르게 뛰게 해 혈압을 급격하게 높인다고 했다. 이로 인해 심장에 무리가 가고, 젊고 건강한 사람도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찬물에 몸을 담근 후 1분 동안 심박수가 분당 96회에서 156회로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물에 들어간 상태에서 피부가 갑자기 차가워지면 자신도 모르게 숨을 들이마시게 된다. 호흡 속도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져 최대 10배까지 증가한다. 혈액이 신체 말단에서 중심부로 이동해 장기를 보호하면, 팔다리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근력과 운동 능력이 떨어진다. 사고 능력이나 판단력도 급격히 저하된다. 과호흡을 비롯한 모든 신체 반응은 공황 상태를 유발해 폐 속으로 물이 들어갈 가능성을 높인다. 성인 남성의 폐에 바닷물이 227mL만 들어가도 익사할 수 있다. 물은 공기보다 25배 빠르게 체온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저체온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Prehospital and Disaster Medicine’ 저널에는 32세의 건강한 남성이 수중 훈련 후 24시간 내에 심계항진을 호소하며 내원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흉통, 호흡곤란, 실신 또는 실신 전조 증상은 없었다. 그러나 맥박이 분당 120회로 불규칙적이었고 혈압은 132/84mmHg였다. 분당 97회의 심방세동도 관찰됐다. 연구진은 수중 훈련을 심방세동 유발 원인으로 판단하고, 건강한 사람도 찬물에 들어가면 자율신경계 충돌로 인해 심장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몸에 물 적시고, 천천히 들어가야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Sports and Active Living’는 냉수 쇼크가 수온이 25도 미만일 때 시작돼 10~15도 부근에서 최고조에 달한다고 했다. 해양수산부 해양조사연보 자료에 따르면, 7월 동해 평년 수온은 16.5~23.8도, 남해 17.3~28.8도, 서해 16.5~28.8도, 제주 20.6~27.4도다. 한여름에도 수온이 25도를 밑도는 곳이 있는 만큼, 여름철이라도 바다에 갑자기 뛰어드는 것은 위험하다. 특히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 심장 박동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미국 심장내과 전문의 호르헤 플루츠키 박사는 부정맥이나 고혈압 치료를 위해 베타차단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신체가 갑작스러운 저온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찬물에 들어갈 때는 먼저 팔, 목, 얼굴에 물을 적시면서 몸이 적응할 시간을 준다. 어지럽거나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느낌, 심박수가 느려지는 느낌이 든다면 즉시 물에서 나와야 한다. 몸이 떨리거나 호흡과 맥박이 약해지고, 말투가 어눌해지는 등의 증상도 위험 신호다. 샤워도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게 좋다. 꼭 찬물 샤워를 해야겠다면 심장과 거리가 멀고 근육이 있는 엉덩이나 허벅지 등 하체에만 찬물을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