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 이모저모] 불면증 디지털치료기기 ‘슬립큐’, 대한수면연구학회서 임상 시험 결과 소개 外

■불면증 디지털치료기기 ‘슬립큐’, 대한수면연구학회서 임상 시험 결과 소개
한독과 웰트는 지난 11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린 2026년 대한수면연구학회 정기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엄에서 불면증 인지 행동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SleepQ)’의 임상적 근거와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공유했다. 이날 분당차병원 신정원 교수는 ▲불면증의 1차 표준치료인 인지행동치료(CBT-I) ▲대면 CBT-I의 임상 적용 과정에서의 한계 ▲디지털 CBT-I 솔루션인 슬립큐의 임상적 유효성과 활용 가능성 ▲진료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신 교수는 “미국수면의학회(AASM), 유럽수면학회(ESRS),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등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만성 불면증의 1차 치료로 CBT-I를 권고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불면증 치료가 주로 약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CBT-I와 같은 비약물적인 치료의 활용은 아직 제한적인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이 날 발표에서는 슬립큐(SleepQ)의 임상 시험 결과도 함께 소개됐다. 임상 시험 참여자의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이 약 45% 개선을 보였으며, 슬립큐로 치료받은 불면증 환자군은 7주 시점에서 수면 효율이 기저치 대비 15.14% 향상됐다. 수면에 대한 역기능적 신념 점수(DBAS-16) 평균 변화량이 1.63점 호전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모든 이상 사례는 경미했고 치료와의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높은 치료 순응도와 만족도를 보여 실제 진료 환경에서 활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입셀, ‘바이오차이나 글로벌 포럼 2026’에서 CMC 전략 소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 재생의료기업 입셀(YiPSCELL)이 지난 7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강서구 마곡 서울창업허브 M+에서 열린 ‘바이오차이나 글로벌 포럼 2026’에 참가해 세포·유전자치료제(Cell & Gene Therapy, CGT)의 글로벌 개발을 위한 세포주와 제조·품질관리(CMC) 전략을 공유했다. ‘한국 CGT 개발에서 CMC의 실제 적용’을 주제로 열린 패널 토론에 남유준 입셀 부사장(CSO·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겸임교수)이 패널로 참여,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세포치료제 개발사가 세포주와 CMC 체계를 어떤 순서와 기준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논의했다.
입셀이 추진하는 임상 등급 iPSC 사업의 핵심은 세포 자체뿐 아니라 치료제 개발과 규제 대응에 필요한 품질·제조 데이터까지 함께 제공하는 데 있다. 임상 등급 세포주의 확립과 특성 분석, 품질시험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는 파트너 기업이 자체적으로 세포주를 처음부터 구축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개발 부담을 줄이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입셀은 지난해 7월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스핀오프 기업 에틱스템, 포항공대 스핀오프 기업 셀로이드 등 3개 기관과 마일스톤을 포함한 총 60억 원 규모의 임상등급 iPSC 분양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은 임상 등급 세포주뿐 아니라 각 기관의 치료제 개발 단계에 필요한 세포주와 품질 자료를 제공하는 형태로 추진됐다.

■노을 ‘마이랩’, 하버드 의대 연구진 논문서 AI 말라리아 진단 핵심 사례로 조명
AI 기반 혈액·암 진단 전문기업 노을 주식회사가 하버드 의과대학 국제 연구진이 발표한 리뷰 논문에 자사의 솔루션 ‘마이랩 MAL(miLab MAL)’이 AI 말라리아 진단의 대표 상용화 사례로 소개됐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최근 네이처(Nature) 파트너 저널 ‘npj 디지털 의학(npj Digital Medicine)’에 게재됐다. 마이랩은 저농도 말라리아 감염 검출에서 기존 현미경 검사 대비 향상된 성능을 보였으며, 미국의 기준 검사실인 랩콥(Labcorp) 평가에서는 민감도와 특이도 모두 100%를 기록했다. 전 세계 말라리아 감염자가 약 2억 6300만 명, 사망자가 59만 7000명에 달하는 가운데, 연구진은 최근 AI 기반 진단 기술이 숙련된 현미경 전문가 수준 이상의 정확도를 구현하며 향후 글로벌 말라리아 퇴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을의 AI 기반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 ‘miLab MAL’은 온디바이스 AI와 고체염색 기술을 기반으로 혈액 검체의 전처리부터 이미징, AI 분석까지 현미경 진단 전 과정을 자동화해 전문 인력과 인프라 의존도를 낮추고, 빠르고 정확한 현장 진단을 구현한다.

■상벨, 더샵 관저아르테 커뮤니티에 프리미엄 헬스케어 라운지로 도입
주식회사 아크(ARK)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헬스케어 라운지 상벨(SANVEL)이 포스코이앤씨 대전 관저동 ‘더샵 관저아르테’의 커뮤니티 시설로 도입된다. 상벨은 심전도 분석, 심박변이도 측정, 혈관탄성도 검사 등 정밀 스크리닝 기술로 만성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입주민들의 예방 중심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헬스케어 인프라다. 더샵 관저아르테 모델하우스에서는 실제 입주 후 이용하게 될 상벨 라운지를 입주 예정자들이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건강 스크리닝 서비스를 운영했다. 심전도, 심박변이도 분석과 혈관탄성도 측정을 통해 방문객 8명의 심혈관 이상 신호를 조기에 발견해 병원 검진을 권유했다. 더샵 관저아르테에 도입될 상벨은 이상 신호 발견 시 전문 상담과 병원 연계로 이어지는 헬스케어 브리지 체계를 통해 발견부터 관리까지 끊기지 않는 예방 중심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