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건강해진다”… 영양사 추천 ‘최고의 간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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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타치오 사진. 피스타치오·호두·아몬드​ 등 견과류는 혈관에 유익한 성분이 풍부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높은 혈압은 심혈관 질환 발생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다. 다행히 식단만 바꿔도 혈당 조절이 쉬워진다. 나트륨과 정제당 그리고 포화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 성분들을 멀리하면 가끔 배가 출출할 때 간식으로 먹을 것이 여의치 않다. 이럴 때에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견과류’다.

미국 등록 영양사이자 공인 당뇨병 관리 교육 전문가인 미쉘 루텐스타인은 “혈압을 조절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견과류를 식단에 추가하는 것이 좋다”며 “견과류는 마그네슘, 비타민E, 구리, 셀레늄, 알파리놀렌산 등 혈관 건강에 이로운 영양소가 다양하게 들었다”고 말했다.

혈압을 조절하려는 사람들에게 특히 권장하는 견과류는 피스타치오·호두·아몬드다. 루텐스타인은 “피스타치오는 나트륨이 혈압과 혈관에 미치는 악영향을 상쇄하고, 혈관 이완을 돕는 칼륨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피스타치오 섭취가 혈압을 비롯한 몇몇 심장 질환 위험 요인을 개선한다는 미국심장협회 연구 결과도 있다. 최근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칼륨을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혈압을 건강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도 드러났다.

호두 역시 혈압 조절에 보탬이 된다. 루텐스타인은 “호두는 식물성 오메가 3인 알파리놀렌산과 L-아르기닌이 풍부하다”며 “이 성분들이 산화질소 생성을 촉진해 혈관을 확장한다”고 말했다. 미국심장협회의 또 다른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호두 섭취가 노인의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고, 특히 가벼운 수준의 고혈압을 진단받은 사람에게 이로운 것으로 확인됐다.

아몬드도 혈관에 유익한 성분이 들었다. 루텐스타인은 “아몬드는 혈관을 이완하는 데 도움을 주는 마그네슘이 풍부하다”고 했다.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피지올로지(Frontiers in Physiology)’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마그네슘은 고혈압 발생을 부추기는 염증을 완화하고, 칼륨과 칼슘의 작용을 조절함으로써 혈압에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