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 토핑’ 꼽아보자… 빙수, 건강 지키며 맛있게 먹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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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는 대표적인 여름 간식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곱게 간 얼음 위에 과일과 곡물, 견과류 등을 올려 먹는 빙수는 대표적인 여름 간식이다. 곁들이는 토핑에 따라 맛과 영양 성분이 달라진다. 어떤 토핑을 올려 먹는 게 좋을까?

◇망고, 면역력·피부 건강에 도움
망고는 빙수에 가장 많이 올라가는 토핑 중 하나다. 단맛이 강하고 수분이 풍부해 여름철 떨어지기 쉬운 에너지와 수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A와 C도 들어 있다. 비타민A는 눈 건강과 면역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줄이고 콜라겐 합성을 도와 피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망고 1개(165~200g)에는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의 절반 정도가 들어있다.

다만 망고를 토핑으로 올릴 때는 망고 자체의 당도가 높은 만큼, 시럽이나 연유는 추가하지 않는 게 좋다. 당분 섭취량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섭취량을 조절하는 게 좋다. 하루에 1개 이내로 먹는 게 적당하다.

◇팥·콩가루, 단백질·식이섬유 보충에 도움
팥빙수를 만들 때 사용하는 팥은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높이고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팥에 풍부한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시판 팥은 단맛을 위해 설탕을 많이 넣어 조리하는 경우가 많다. 섭취 후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으므로 달지 않은 팥을 구매하거나 직접 팥앙금을 만들어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 팥을 삶은 뒤 설탕 대신 소금을 넣어 졸이면 담백한 팥앙금을 만들 수 있다.

콩가루를 함께 곁들이면 영양 효과가 커진다. 콩가루에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이소플라본이 풍부하다. 단백질은 근육 유지와 회복에 도움이 되며, 이소플라본은 항산화 작용과 함께 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흑임자, 노화 방지·인지 기능 유지에 도움
흑임자(검은깨)를 활용한 빙수도 인기가 있다. 흑임자는 안토시아닌과 레시틴, 케라틴이 풍부하다.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억제해 세포 손상을 줄이고 노화를 늦추는 데 기여한다. 레시틴은 뇌 신경세포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으로 기억력과 인지 기능 유지에 관여한다. 또한 케라틴이 풍부해 모발을 윤기 있게 가꾸는 데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특유의 고소한 맛 덕분에 설탕이나 연유를 많이 추가하지 않아도 풍미를 높일 수 있다. 다만 흑임자는 지방 함량이 높아 만큼 과도하게 추가하면 열량이 높아질 수 있다. 적당량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완두콩, 혈당 상승 완만하게 하는 데 도움 
일부 빙수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완두콩 빙수도 건강 간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완두콩에는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가 탄수화물의 소화·흡수 속도를 늦춰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비타민K와 엽산, 루테인이 들어 있어 뼈 건강과 눈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다만 완두콩 역시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을 넣어 조리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 효과를 기대하려면 당 함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