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증상이 거의 없어 감염 사실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기생충 감염이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방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태국 마하사라캄주 대학 신입생 약 4600명이 간흡충 감염 양성 반응을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증상 거의 없어 방치하기 쉬워… 담관에 기생하는 기생충
간흡충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만 분포하는 기생충이다. 감염된 사람이나 야생동물의 대변에 있는 알이 하천에 들어가면 민물조개류가 이 알을 섭취해 유충으로 자란다. 이후 유충이 참붕어, 은어, 잉어 등 잉엇과 민물고기에 침입하고, 사람이나 동물이 간흡충에 감염된 민물고기를 덜 익힌 상태로 먹을 때 간흡충에 감염될 수 있다. 몸속으로 들어온 유충은 십이지장을 거쳐 간이나 담관, 담낭 속에 살면서 담관이나 담낭을 자극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감염자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다. 감염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감염 초기에 간흡충이 담관에 염증을 일으켜 발열이나 복통이 있을 수 있으나 대개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된다. 그러나 감염이 지속되면 설사, 소화불량, 식욕부진, 황달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담관염, 담관 농양, 담석 형성 등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간흡충에 감염되면 담관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간흡충이 담관 안에서 생존하는 과정에서 담관 벽을 반복적으로 자극하고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킨다. 염증이 오래 지속되면 담관 상피세포의 손상과 재생이 반복되고 담관 주위 섬유화가 진행돼 담관암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관(IARC)은 간흡충 감염을 1군 발암물질(Group 1 carcinogen)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도 안심 못 해… 민물회 즐긴다면 검사필요
앞선 태국의 사례가 남의 일만은 아니다. 국내에서도 간흡충증은 폐흡충증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풍토병으로 4급법정감염병으로 관리되고 있다. 특히 낙동강·섬진강·금강 등 강 유역을 중심으로 감염이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또한 간흡충증은 국내에서도 담관암의 주요 위험인자다. 대한의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담관암의 약 10%는 간흡충증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며 간흡충 감염자의 담관암 발생 위험은 비감염자보다 4.7배가량 높다.
간흡충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민물고기를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민물고기를 다룬 칼, 도마 등 주방용품은 재사용하지 않고 분리해 사용하거나 끓는 물에 10초 이상 가열 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소주나 식초, 초고추장에 담가 먹는다고 해서 간흡충이 모두 사멸하지 않으며 냉동으로도 완전히 예방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민물고기회를 자주 먹었거나 간흡충 유행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이나 감염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병원을 찾아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간흡충에 감염돼 치료받았더라도 담관에 상처가 남아 다시 감염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간흡충 감염을 예방하거나 치료한 후 재감염되지 않도록 한다면 담관암을 예방할 수 있다.
◇증상 거의 없어 방치하기 쉬워… 담관에 기생하는 기생충
간흡충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만 분포하는 기생충이다. 감염된 사람이나 야생동물의 대변에 있는 알이 하천에 들어가면 민물조개류가 이 알을 섭취해 유충으로 자란다. 이후 유충이 참붕어, 은어, 잉어 등 잉엇과 민물고기에 침입하고, 사람이나 동물이 간흡충에 감염된 민물고기를 덜 익힌 상태로 먹을 때 간흡충에 감염될 수 있다. 몸속으로 들어온 유충은 십이지장을 거쳐 간이나 담관, 담낭 속에 살면서 담관이나 담낭을 자극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감염자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다. 감염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감염 초기에 간흡충이 담관에 염증을 일으켜 발열이나 복통이 있을 수 있으나 대개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된다. 그러나 감염이 지속되면 설사, 소화불량, 식욕부진, 황달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담관염, 담관 농양, 담석 형성 등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간흡충에 감염되면 담관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간흡충이 담관 안에서 생존하는 과정에서 담관 벽을 반복적으로 자극하고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킨다. 염증이 오래 지속되면 담관 상피세포의 손상과 재생이 반복되고 담관 주위 섬유화가 진행돼 담관암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관(IARC)은 간흡충 감염을 1군 발암물질(Group 1 carcinogen)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도 안심 못 해… 민물회 즐긴다면 검사필요
앞선 태국의 사례가 남의 일만은 아니다. 국내에서도 간흡충증은 폐흡충증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풍토병으로 4급법정감염병으로 관리되고 있다. 특히 낙동강·섬진강·금강 등 강 유역을 중심으로 감염이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또한 간흡충증은 국내에서도 담관암의 주요 위험인자다. 대한의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담관암의 약 10%는 간흡충증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며 간흡충 감염자의 담관암 발생 위험은 비감염자보다 4.7배가량 높다.
간흡충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민물고기를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민물고기를 다룬 칼, 도마 등 주방용품은 재사용하지 않고 분리해 사용하거나 끓는 물에 10초 이상 가열 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소주나 식초, 초고추장에 담가 먹는다고 해서 간흡충이 모두 사멸하지 않으며 냉동으로도 완전히 예방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민물고기회를 자주 먹었거나 간흡충 유행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이나 감염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병원을 찾아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간흡충에 감염돼 치료받았더라도 담관에 상처가 남아 다시 감염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간흡충 감염을 예방하거나 치료한 후 재감염되지 않도록 한다면 담관암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