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채소·과일 섭취를 늘리고 첨가당 섭취를 줄이는 식단을 실천하면 유해 화학물질 노출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 임산부 1492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사 준수도에 따른 화학물질 노출량 변화를 분석했다. 실생활 중 음식, 물, 공기, 먼지, 소비재 등을 통해 여러 화학물질에 노출되기 쉽다. 일부 화학물질은 출산 결과나 산모·아기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가급적 노출을 최소화하는 게 바람직하다.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서 임산부들은 평균 45가지의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 연구로 노출 경로 중 하나인 식단 조절을 통해 화학물질 노출량을 줄일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다.
참여자들은 임신 21주차에 식품 섭취 빈도 설문지에 응답했으며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식습관지수(HEI) 준수 여부를 평가했다. HEI 점수가 높을수록 채소·과일, 통 곡물, 저지방 단백질 섭취량이 많고 첨가당, 알코올 섭취량이 낮다. 연구팀은 참여자들 임신 22주차에 소변 샘플을 채취해 화학물질 농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 중 HEI 점수가 높을수록 소변 내 할로겐화 페놀, 비스페놀, 프탈레이트 등 화학물질 농도가 낮았다. 특히 플라스틱 포장재 등에 흔히 쓰이는 프탈레이트는 질 좋은 식단 섭취군에서 13%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식사를 통해 노출되는 화학물질은 대개 PFAS, 프탈레이트, 환경호르몬 등으로 식품이나 식품 포장재가 원인이다. 특히 초가공식품은 식품 가공, 포장 과정에서 화학물질 노출 가능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반대로 신선한 채소·과일, 통 곡물 등으로 식사를 구성하는 경우 화학물질 노출이 감소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채소와 과일에도 살충제 등 화학물질이 남아있을 수 있어 섭취 전 깨끗하게 세척하거나 껍질을 벗긴 채 먹고 가급적 유기농 제품을 구매하는 게 좋다.
연구를 주도한 제시 버클리 박사는 “임신 중 화학물질 노출은 산모와 아이 모두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에는 특히 노출에 주의하는 게 좋다”며 “건강한 식사를 실천함으로써 임신 중 필요한 영양소를 채우고 유해물질에 대한 노출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 임산부 1492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사 준수도에 따른 화학물질 노출량 변화를 분석했다. 실생활 중 음식, 물, 공기, 먼지, 소비재 등을 통해 여러 화학물질에 노출되기 쉽다. 일부 화학물질은 출산 결과나 산모·아기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가급적 노출을 최소화하는 게 바람직하다.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서 임산부들은 평균 45가지의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 연구로 노출 경로 중 하나인 식단 조절을 통해 화학물질 노출량을 줄일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다.
참여자들은 임신 21주차에 식품 섭취 빈도 설문지에 응답했으며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식습관지수(HEI) 준수 여부를 평가했다. HEI 점수가 높을수록 채소·과일, 통 곡물, 저지방 단백질 섭취량이 많고 첨가당, 알코올 섭취량이 낮다. 연구팀은 참여자들 임신 22주차에 소변 샘플을 채취해 화학물질 농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 중 HEI 점수가 높을수록 소변 내 할로겐화 페놀, 비스페놀, 프탈레이트 등 화학물질 농도가 낮았다. 특히 플라스틱 포장재 등에 흔히 쓰이는 프탈레이트는 질 좋은 식단 섭취군에서 13%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식사를 통해 노출되는 화학물질은 대개 PFAS, 프탈레이트, 환경호르몬 등으로 식품이나 식품 포장재가 원인이다. 특히 초가공식품은 식품 가공, 포장 과정에서 화학물질 노출 가능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반대로 신선한 채소·과일, 통 곡물 등으로 식사를 구성하는 경우 화학물질 노출이 감소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채소와 과일에도 살충제 등 화학물질이 남아있을 수 있어 섭취 전 깨끗하게 세척하거나 껍질을 벗긴 채 먹고 가급적 유기농 제품을 구매하는 게 좋다.
연구를 주도한 제시 버클리 박사는 “임신 중 화학물질 노출은 산모와 아이 모두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에는 특히 노출에 주의하는 게 좋다”며 “건강한 식사를 실천함으로써 임신 중 필요한 영양소를 채우고 유해물질에 대한 노출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