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버리면 손해” 껍질에 영양소 많은 과일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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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과일 껍질은 자외선, 해충, 산화 스트레스 등 외부 자극을 방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과정에서 항산화 물질과 같은 보호 성분이 집중적으로 생성되며, 그 결과 껍질의 영양 밀도가 높아진다. 이러한 영양 성분은 체내 염증을 줄이고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관련하여 몇 가지 과일을 알아본다.

▶사과=사과 껍질에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식품화학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따르면 사과 껍질은 과육보다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물질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에 세포 손상과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데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 속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높이고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사과 껍질에 포함된 엽록소가 호르몬 교란 물질에 대응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이에 사과는 껍질째 섭취하는 게 좋다. 

▶레몬=레몬 껍질은 구강 내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레몬 껍질은 과육이나 주스와 비교했을 때 보다 높은 항산화 농도를 지닌다. 또한 감귤류 껍질을 섭취했을 때 일부 암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레몬 껍질은 제스트로 활용하거나 차로 우려 마실 수 있다. 학술지 ‘비타민·영양연구(International Journal for Vitamin and Nutrition Research)’에 게재된 인도네시아 시아쿠알라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레몬을 포함한 감귤류의 껍질에는 비타민 C와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이에 체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렌지=오렌지 껍질에는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되어 있다. 이는 장내 미생물 균형을 개선하고 소화 기능에 도움을 준다. 또한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해 소화 속도를 조절하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한다. 수분 함량도 높은 편이다. 오렌지 껍질은 말려서 차로 만들거나 분말 형태로 요리에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과일 껍질을 섭취할 때는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세척이다. 잔류 농약이나 오염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는 게 좋다. 또한 과도한 섭취는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유지해야 하며, 특정 과일에 대한 알레르기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