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알바’ 도전한 걸그룹… 눈물 글썽이며 한 말은?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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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프로미스나인 지원이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를 한 뒤 "몸이 부서질 것 같다"고 말했다.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위는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사진 = 유튜브 '워크맨' 캡처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위는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물류센터 작업은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어 올리고, 옮겨야 하기 때문에 허리에 큰 무리가 간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는 프로미스나인 지원이 물류센터 아르바이트에 도전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원은 심야 시간대 물류센터에서 택배 분류와 상하차, 배송 등 전 과정을 직접 체험했고, 업무를 마친 뒤 "매일 이 일을 하면 몸이 부서질 것 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실제로 무거운 물건을 드는 동작을 반복하면 허리 근육과 인대에 미세한 손상이 쌓인다. 척추 사이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 요추 염좌, 근육 손상, 허리디스크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특히 허리를 숙인 채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몸을 비튼 상태에서 힘을 쓰면 부상 위험은 더 커진다. 허리 부담을 줄이려면 올바른 자세와 대처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무거운 물건 들기 전, 준비운동부터
먼저 물건을 들기 전에는 허리를 좌우로 5회 이상 천천히 돌려 긴장된 허리 근육을 이완한다. 갑작스럽게 힘을 쓰기보다 관절의 움직임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 스트레칭도 중요하다.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이 뻣뻣하면 허리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의자나 탁자에 한쪽 발뒤꿈치를 올리고 무릎을 편 상태에서 발끝을 몸쪽으로 당긴다. 양손은 골반에 둔 채 허리를 곧게 유지하면서 상체를 천천히 앞으로 숙인다. 허벅지 뒤가 당기는 느낌이 들면 돌아오고, 양쪽 각각 30초씩 3회 반복하면 된다.

◇무거운 물건 뜰 때는 '허리'보다 '다리' 힘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를 굽히기보다 무릎과 고관절을 먼저 굽혀 앉았다가 다리 힘으로 일어나는 자세가 좋다. 물건은 가능한 한 몸 가까이 끌어안아 들어야 한다. 물건이 몸에서 멀어질수록 척추에 작용하는 지렛대 효과가 커져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물건을 든 상태에서 허리만 비틀어 방향을 바꾸지 말고, 발을 함께 움직여 몸 전체를 돌리는 것이 허리 부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생한방병원 유튜브 채널에서 왕연민 원장은 "허리를 삐끗했다는 것은 허리 근육이나 인대에 미세한 손상이나 염좌가 발생한 상태"라며 "부상 시기에 따라 냉·온찜질을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냉찜질 해주면 좋아
만약 통증이 발생했다면 냉찜질을 해야 한다. 부상 직후 24~48시간은 염증과 부기가 생기는 시기다. 얼음팩이나 차가운 수건으로 통증 부위를 10~15분씩 하루 2~3회 냉찜질하면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때 얼음을 피부에 직접 대면 동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수건을 한 겹 덧대는 것이 좋다. 이후에는 근육 경직을 풀고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온찜질이 도움이 된다. 따뜻한 수건이나 핫팩을 이용해 20분 이내, 하루 2~3회 실시한다. 온도는 섭씨 40~42도의 '따뜻하다'고 느껴지는 수준이 적당하며, 너무 뜨거우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만 ▲심한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이 엉덩이와 다리까지 뻗는 경우 ▲다리가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 ▲다리 힘이 빠지거나 보행이 어려운 경우에는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등 신경 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