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득실득실”… 세탁 놓치기 쉬운 생활용품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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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섬유 제품에는 다양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쌓이기 쉬우므로 정기적인 세탁이 필요하다.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자주 쓰는 옷이나 수건만 챙겨도 빨래는 늘 산더미다. 그러다 보니 정작 주기적으로 빨아야 할 집안 곳곳의 섬유 소품들은 방치되기 일쑤다. 미국 천식 및 알레르기 재단(AAFA)의 멜라니 커버 최고임무책임자는 “집안 섬유 제품에는 제조 과정에서 남은 화학물질뿐 아니라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비듬, 곰팡이 등 다양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쌓이기 쉽다”며 정기적인 세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소개한 우리 집 패브릭 소품들의 올바른 세탁 공식을 알아보자.

▶미세먼지 흡수하는 ‘커튼’=창가에 걸린 커튼은 실내외 먼지와 악취를 흡수하나, 눈에 때가 잘 보이지 않아 청소할 때 빼놓기 쉽다.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진공청소기로 표면 먼지를 빨아들이고 3개월마다 물세탁을 해주는 게 좋다. 특히 습기가 많은 욕실 커튼이나 연기가 닿는 주방 커튼은 더 자주 관리해야 한다. 샤워 커튼을 빨 때는 천식 환자에게 자극을 줄 수 있는 표백제 대신 식초나 순한 비누를 물에 섞어 쓰는 게 안전하다. 

▶기름때 찌든 ‘오븐장갑·냄비 받침’=주방 천 장갑이나 냄비 받침은 세탁을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조리 중 발생하는 기름때와 연기, 음식물 찌꺼기를 고스란히 흡수하는 주범이다. 요리 빈도에 따라 최소 1~2주에 한 번은 세척해야 위생적이다. 

▶세균 번식 쉬운 ‘주방 행주’=손을 닦거나 조리대 위를 닦을 때 무심코 같은 행주를 반복해 쓰기 쉽다. 그러나 생고기나 생선 등 식재료와 접촉한 행주는 늦어도 1~2일 안에 뜨거운 물로 삶아 빨아야 한다. 이때 섬유유연제를 쓰면 천의 흡수력이 떨어지므로 피해야 한다.

▶곰팡이 온상 ‘욕실 매트’=축축한 욕실 매트는 곰팡이가 자라기 가장 좋은 환경이다.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뜨거운 물로 세탁해야 하며, 가족이 많다면 주기를 더 당겨야 한다. 사용 후에는 환풍기를 켠 상태로 건조대 등 높은 곳에 걸어 말려야 한다. 

▶인형과 펫 침대=아이들이 껴안고 자는 봉제 인형은 집먼지진드기의 온상이 되기 쉬워 한 달에 한 번 이상 빨아야 한다. 세탁망이나 베개 커버에 넣어 뜨거운 물로 돌리면 형태 변형 없이 살균할 수 있다. 반려동물 침대 역시 분리형 커버를 활용해 주 1회에서 최소 격주 간격으로 세탁해야 한다.

▶매트리스 커버=침대를 감싸는 매트리스 커버도 관리가 필수다. 반려동물이 있다면 한 달에 한 번, 일반 가정이라면 3~4개월마다 계절별로 세탁해도 무방하다. 뜨거운 물로 세탁한 뒤 고온으로 바짝 건조하는 게 정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