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가 심혈관질환을 함께 앓고 있으면 질환이 악화될 위험이 높아지고 의료비 부담도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COPD는 기도가 좁아지고 폐 기능이 점차 저하돼 호흡곤란,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호흡기질환이다. COPD 환자는 심혈관질환, 대사질환, 기타 호흡기질환 등 다양한 동반질환을 함께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진은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COPD 환자 등록자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자료를 연계해 COPD 환자의 동반질환이 질환 악화와 의료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체 환자의 94.5%가 하나 이상의 동반질환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심혈관질환이 가장 흔한 동반질환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근경색이나 허혈성 뇌졸중 병력이 있는 환자는 1년 이내 중증 악화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증 악화는 COPD로 인해 응급실을 방문하거나 입원한 경우를 의미한다.
의료비 부담도 증가했다. 동반질환 부담이 큰 환자의 총 의료비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1.63배 높았다.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뇌졸중, 심부전 등을 동반한 환자에서 의료비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COPD 환자 관리 시 폐 기능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등 동반질환을 함께 평가해야 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국립보건연구원 김영열 호흡기·알레르기질환과장은 “COPD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동반 여부가 급성 악화와 의료비 증가 모두와 관련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장기 추적자료와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COPD 환자의 악화 위험과 의료비 부담을 예측하는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원호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은 “COPD 환자 관리에서는 폐 기능 검사뿐 아니라 심혈관계 동반질환을 고려한 통합적 접근이 중요하다”며 “심근경색, 허혈성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질환을 확인하면 급성 악화와 의료비 부담 증가 위험이 높은 환자를 조기에 선별해 맞춤형 치료와 집중 관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호흡기 연구(Respiratory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COPD는 기도가 좁아지고 폐 기능이 점차 저하돼 호흡곤란,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호흡기질환이다. COPD 환자는 심혈관질환, 대사질환, 기타 호흡기질환 등 다양한 동반질환을 함께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진은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COPD 환자 등록자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자료를 연계해 COPD 환자의 동반질환이 질환 악화와 의료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체 환자의 94.5%가 하나 이상의 동반질환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심혈관질환이 가장 흔한 동반질환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근경색이나 허혈성 뇌졸중 병력이 있는 환자는 1년 이내 중증 악화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증 악화는 COPD로 인해 응급실을 방문하거나 입원한 경우를 의미한다.
의료비 부담도 증가했다. 동반질환 부담이 큰 환자의 총 의료비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1.63배 높았다.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뇌졸중, 심부전 등을 동반한 환자에서 의료비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COPD 환자 관리 시 폐 기능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등 동반질환을 함께 평가해야 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국립보건연구원 김영열 호흡기·알레르기질환과장은 “COPD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동반 여부가 급성 악화와 의료비 증가 모두와 관련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장기 추적자료와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COPD 환자의 악화 위험과 의료비 부담을 예측하는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원호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은 “COPD 환자 관리에서는 폐 기능 검사뿐 아니라 심혈관계 동반질환을 고려한 통합적 접근이 중요하다”며 “심근경색, 허혈성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질환을 확인하면 급성 악화와 의료비 부담 증가 위험이 높은 환자를 조기에 선별해 맞춤형 치료와 집중 관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호흡기 연구(Respiratory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