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어떤 채소를 먹느냐가 평생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남성과 여성이 건강상 이점을 크게 얻는 채소 종류가 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호주 에디스코완대 연구진은 서호주 지역 장기 코호트인 '레인(Raine) 연구' 참가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레인 연구는 참가자들을 출생 전부터 37년간 추적 관찰해 온 장기 연구다.
분석 결과, 남성은 콩류를 많이 먹을수록 심혈관질환의 초기 위험 신호가 적은 경향을 보였다. 여성은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양배추 같은 십자화과 채소를 많이 먹을수록 심혈관질환과 2형당뇨병 위험 신호가 낮았다.
연구진은 단순히 채소를 많이 먹는 것뿐 아니라, 어떤 종류의 채소를 먹는지도 중요할 수 있다고 봤다. 남성에게 도움이 된 채소는 강낭콩, 렌틸콩, 완두콩 등 콩류였다. 여성에게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양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의 효과가 두드러졌다.
이 같은 차이는 남녀의 호르몬과 영양소 대사 방식이 다르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공동 연구자인 테레즈 오설리번 교수는 "남성과 여성은 채소에 들어 있는 영양소와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을 서로 다르게 이용할 수 있다"며 "콩류의 천연 성분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십자화과 채소의 성분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에 더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허리둘레, 혈압,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당 등을 살폈다. 이들 지표는 심혈관질환과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보여주는 초기 신호로 쓰인다. 특히 이런 위험 신호는 중장년층에서만 나타나는 문제가 아니라 젊은 성인에게도 확인됐다. 실제로 연구 참가자 약 5명 중 1명은 20대임에도 여러 만성질환 위험인자를 함께 가지고 있었다.
하루에 해당 채소를 한 번 더 먹는 정도의 작은 변화도 건강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연구진은 "20대는 미래 건강을 위한 식습관을 형성하기에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매일 적절한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작은 습관이 앞으로 얼마나 오래, 얼마나 건강하게 살아갈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영양, 대사 및 심혈관질환(Nutrition, Metabolism and Cardiovascular Diseases)'에 최근 게재됐다.
호주 에디스코완대 연구진은 서호주 지역 장기 코호트인 '레인(Raine) 연구' 참가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레인 연구는 참가자들을 출생 전부터 37년간 추적 관찰해 온 장기 연구다.
분석 결과, 남성은 콩류를 많이 먹을수록 심혈관질환의 초기 위험 신호가 적은 경향을 보였다. 여성은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양배추 같은 십자화과 채소를 많이 먹을수록 심혈관질환과 2형당뇨병 위험 신호가 낮았다.
연구진은 단순히 채소를 많이 먹는 것뿐 아니라, 어떤 종류의 채소를 먹는지도 중요할 수 있다고 봤다. 남성에게 도움이 된 채소는 강낭콩, 렌틸콩, 완두콩 등 콩류였다. 여성에게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양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의 효과가 두드러졌다.
이 같은 차이는 남녀의 호르몬과 영양소 대사 방식이 다르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공동 연구자인 테레즈 오설리번 교수는 "남성과 여성은 채소에 들어 있는 영양소와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을 서로 다르게 이용할 수 있다"며 "콩류의 천연 성분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십자화과 채소의 성분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에 더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허리둘레, 혈압,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당 등을 살폈다. 이들 지표는 심혈관질환과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보여주는 초기 신호로 쓰인다. 특히 이런 위험 신호는 중장년층에서만 나타나는 문제가 아니라 젊은 성인에게도 확인됐다. 실제로 연구 참가자 약 5명 중 1명은 20대임에도 여러 만성질환 위험인자를 함께 가지고 있었다.
하루에 해당 채소를 한 번 더 먹는 정도의 작은 변화도 건강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연구진은 "20대는 미래 건강을 위한 식습관을 형성하기에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매일 적절한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작은 습관이 앞으로 얼마나 오래, 얼마나 건강하게 살아갈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영양, 대사 및 심혈관질환(Nutrition, Metabolism and Cardiovascular Diseases)'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