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똑똑 스케치
혈액 속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에 이상이 생기는 '이상지질혈증'은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다.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로 꼽히며, 국내에서도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이미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성인 5명 중 2명이 이상지질혈증을 안고 사는 셈이다.
문제는 이상지질혈증이 당장 특별한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점이다. 증상이 없다고 방치하면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심근경색·뇌졸중 같은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오래 노출될수록 위험이 누적되기 때문에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다.
문제는 이상지질혈증이 당장 특별한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점이다. 증상이 없다고 방치하면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심근경색·뇌졸중 같은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오래 노출될수록 위험이 누적되기 때문에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다.
헬스조선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페럼타워에서 건강콘서트 '건강똑똑'을 열고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는 이상지질혈증, 스타틴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의료정보이사 박상민 교수(노원을지대병원)는 이상지질혈증 관리의 필요성과 스타틴 치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설명했다. 강연 이후에는 스타틴 치료를 둘러싼 환자와 의료진의 인식 차이를 주제로 토크쇼와 청중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LDL 콜레스테롤, 오래 노출될수록 위험… 젊은 층도 관리 필요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내 지질 대사에 이상이 생겨 L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거나,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하거나, 중성지방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이 가운데 치료에서 특히 중요하게 보는 지표는 LDL 콜레스테롤이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벽 안으로 들어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박상민 교수는 "LDL 콜레스테롤이 많을수록 혈관벽에 기름이 잘 쌓이고, 그만큼 동맥경화가 많이 생긴다"며 "이상지질혈증 치료에서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도 대부분은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증상이 없는 동안에도 혈관 손상은 서서히 진행된다. 특히 젊은 나이에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혈관이 LDL 콜레스테롤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져 동맥경화 부담이 더 오래 누적될 수 있다. 이 경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질환이 더 이른 나이에 나타날 위험도 커진다. 따라서 젊다고 해서 이상지질혈증을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 흡연, 고혈압, 당뇨병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라면 젊을 때부터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받고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치 개선돼도 약 끊으면 안 돼… "스타틴은 심혈관 지키는 방패"
이상지질혈증 관리의 기본은 생활습관 개선이다.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 하지만 식습관을 바꾸고 운동을 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충분히 떨어지지 않거나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다면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대표적인 치료제가 '스타틴'이다. 스타틴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억제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약이다. LDL 콜레스테롤 강하 효과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줄이는 효과도 확인돼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기본 약제로 사용된다. 박상민 교수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약제 중 하나가 스타틴"이라며 "스타틴은 심뇌혈관질환을 막아주는 방패 같은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LDL 콜레스테롤, 오래 노출될수록 위험… 젊은 층도 관리 필요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내 지질 대사에 이상이 생겨 L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거나,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하거나, 중성지방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이 가운데 치료에서 특히 중요하게 보는 지표는 LDL 콜레스테롤이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벽 안으로 들어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박상민 교수는 "LDL 콜레스테롤이 많을수록 혈관벽에 기름이 잘 쌓이고, 그만큼 동맥경화가 많이 생긴다"며 "이상지질혈증 치료에서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도 대부분은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증상이 없는 동안에도 혈관 손상은 서서히 진행된다. 특히 젊은 나이에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혈관이 LDL 콜레스테롤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져 동맥경화 부담이 더 오래 누적될 수 있다. 이 경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질환이 더 이른 나이에 나타날 위험도 커진다. 따라서 젊다고 해서 이상지질혈증을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 흡연, 고혈압, 당뇨병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라면 젊을 때부터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받고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치 개선돼도 약 끊으면 안 돼… "스타틴은 심혈관 지키는 방패"
이상지질혈증 관리의 기본은 생활습관 개선이다.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 하지만 식습관을 바꾸고 운동을 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충분히 떨어지지 않거나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다면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대표적인 치료제가 '스타틴'이다. 스타틴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억제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약이다. LDL 콜레스테롤 강하 효과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줄이는 효과도 확인돼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기본 약제로 사용된다. 박상민 교수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약제 중 하나가 스타틴"이라며 "스타틴은 심뇌혈관질환을 막아주는 방패 같은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상지질혈증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인 만큼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을 복용해 수치가 좋아진 것은 질환이 완치된 것이 아니라 약물 효과로 조절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박상민 교수는 "스타틴을 복용하면 2주에서 4주 차에 약이 할 수 있는 만큼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다"며 "하지만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졌으니 약을 끊는 것은 세수를 매일 하다가 얼굴이 깨끗해졌으니 이제는 그만하겠다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스타틴을 복용하다가 끊게 되면 LDL 콜레스테롤이 거의 2주 이내에 다시 올라오게 되는데, 오히려 그전보다 더 높아지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이처럼 지속적인 복용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의 1년 후 복약순응도는 33.7%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3명 중 2명은 1년 안에 약을 끊는다는 뜻이다. 이상지질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환자가 치료 필요성을 체감하기 어렵고, 스타틴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도 치료 지속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부작용 우려에 임의 중단은 금물… "의료진과 상의해 약제 조정해야"
스타틴의 대표적인 이상반응으로는 혈당 상승, 근육 관련 통증, 간 효소 수치 증가 등이 꼽힌다. 하지만 이러한 부작용 우려가 과장되거나 왜곡되면 환자의 불필요한 불안감을 자극해 임의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박상민 교수는 유튜브 등에서 확산되는 부정확한 정보가 스타틴 복용을 거부하거나 의료진과 상의 없이 약물을 중단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타틴 복용 중 근육통이나 피로감, 혈당 변화, 간 기능 이상 등이 걱정된다면 임의로 약을 끊기보다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이상반응이 의심되더라도 약의 종류를 바꾸거나 용량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 중 불편한 증상이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곧바로 약을 중단하면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다시 올라가고, 장기적인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도 떨어질 수 있다.
이처럼 지속적인 복용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의 1년 후 복약순응도는 33.7%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3명 중 2명은 1년 안에 약을 끊는다는 뜻이다. 이상지질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환자가 치료 필요성을 체감하기 어렵고, 스타틴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도 치료 지속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부작용 우려에 임의 중단은 금물… "의료진과 상의해 약제 조정해야"
스타틴의 대표적인 이상반응으로는 혈당 상승, 근육 관련 통증, 간 효소 수치 증가 등이 꼽힌다. 하지만 이러한 부작용 우려가 과장되거나 왜곡되면 환자의 불필요한 불안감을 자극해 임의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박상민 교수는 유튜브 등에서 확산되는 부정확한 정보가 스타틴 복용을 거부하거나 의료진과 상의 없이 약물을 중단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타틴 복용 중 근육통이나 피로감, 혈당 변화, 간 기능 이상 등이 걱정된다면 임의로 약을 끊기보다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이상반응이 의심되더라도 약의 종류를 바꾸거나 용량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 중 불편한 증상이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곧바로 약을 중단하면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다시 올라가고, 장기적인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도 떨어질 수 있다.
이날 강연 후 토크쇼에서는 스타틴 치료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의 인식 차이를 보여주는 설문조사 결과가 소개됐다. 스타틴 치료를 경험한 이상지질혈증 환자 500명과 스타틴을 처방한 의료진 32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환자의 67.6%가 '스타틴이 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정보를 접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49.4%는 스타틴 복용에 우려를 느꼈고, 35.2%는 실제 치료를 미루거나 중단하는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민 교수는 "스타틴이 당뇨병 신규 발생 위험을 약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스타틴 치료로 얻는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더 크다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혈당이 걱정되는 환자라면 치료를 피하기보다 자신의 혈당 상태와 당뇨병 위험 요인을 의료진과 공유하고, 약제 선택이나 치료 강도 조절을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제는 환자들이 이런 치료 옵션 조정 가능성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조사에서 환자 10명 중 9명은 혈당 상승 우려를 고려한 치료 옵션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료진의 45.6%는 혈당 고위험군을 진료할 때 혈당 안전성 근거를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했다. 환자는 혈당을 걱정하지만, 정작 치료를 어떻게 조정할 수 있는지 알지 못하고, 의료진은 실제 진료에서 이를 고려하고 있는 셈이다. 박상민 교수는 "혈당 부작용이 우려되는 환자라도 의료진과 논의해 스타틴 용량 조절, 에제미티브 복합제 사용 등 약제 조절을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며 "불안한 마음에 약을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주치의나 전문의와 상의해 치료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제는 환자들이 이런 치료 옵션 조정 가능성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조사에서 환자 10명 중 9명은 혈당 상승 우려를 고려한 치료 옵션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료진의 45.6%는 혈당 고위험군을 진료할 때 혈당 안전성 근거를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했다. 환자는 혈당을 걱정하지만, 정작 치료를 어떻게 조정할 수 있는지 알지 못하고, 의료진은 실제 진료에서 이를 고려하고 있는 셈이다. 박상민 교수는 "혈당 부작용이 우려되는 환자라도 의료진과 논의해 스타틴 용량 조절, 에제미티브 복합제 사용 등 약제 조절을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며 "불안한 마음에 약을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주치의나 전문의와 상의해 치료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