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간수치 높대서 술 안 마신다”… 위험 신호는?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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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브라이언(45)이 간수치가 높게 나와서 금주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사진=브라이언 유튜브 채널 캡처
간은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거의 없어 손상돼도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겉으로 드러나는 이상이 없다고 방심했다가는 지방간부터 간염, 간경변증까지 간질환이 진행될 수 있다. 특히 과도한 음주는 간을 손상하는 대표적인 원인인 만큼,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간수치를 확인하고 금주·절주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침묵의 장기’ 간, 증상 나타나기 전에 미리 점검하자
간 건강은 혈액검사로 확인하는 ‘간수치’를 통해 가늠할 수 있다. 간세포가 손상되면 세포 안에 있던 효소가 혈액으로 흘러나오는데, 혈중 효소 농도를 측정해 간 손상 정도를 판단한다. 간수치가 높을수록 간세포 손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다.

간이 손상되면 ▲극심한 피로감과 무기력 ▲식욕부진 ▲메스꺼움 ▲오른쪽 윗배 통증 ▲황달 ▲짙은 갈색 소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간은 기능이 상당히 떨어질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상당 부분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간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간세포 손상을 나타내는 AST와 ALT는 40U/L 이하를 정상범위로 본다.

◇알코올성 간질환, 예방은 ‘금주’가 핵심
간세포를 손상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과도한 음주다. 알코올은 간세포에 지방을 축적시키고,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사산물은 간세포를 직접 손상시킨다. 특히 술을 자주 마시면 손상된 간세포가 회복할 시간이 부족해지고 영양 상태도 나빠져 알코올성 간질환이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초기에는 간세포에 지방이 쌓이는 알코올성 지방간이 나타난다. 이후 염증과 간세포 파괴가 동반되는 알코올성 간염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간 조직이 딱딱하게 굳는 간경변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간이 딱딱해지면 피가 통과하기 어려워 혈관 압력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배에 물이 고이는 복수 현상, 식도정맥류 출혈, 간성뇌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간암이 생길 위험도 크게 높아진다.

알코올성 간질환을 예방하고 악화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금주다. 최근 가수 브라이언(45)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간수치가 너무 높게 나와서 금주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순수 알코올을 기준으로 남성은 하루 40g(소주 약 반병), 여성은 하루 20g(소주 약 2잔) 이상 마시면 알코올성 간손상 위험이 증가한다. 이 기준을 넘는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이미 간수치가 높거나 지방간 진단을 받았다면 술을 완전히 끊는 것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