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바이러스로 알려진 HIV 양성 통보를 받은 뒤 추가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사례들이 온라인상에 공유되면서 HIV 검사 체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검사 정확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지만 의료계에서는 1차 검사에서 나타난 양성 반응을 오진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HIV 선별검사는 감염자를 놓치지 않기 위해 민감도를 높게 설계한 검사인 만큼 실제 감염이 아닌 사람에게서도 양성 반응이 나타나는 위양성(가짜 양성)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도권 대학병원에서 HIV 양성 반응을 통보받은 뒤 추가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60대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A씨는 오랜 기간 만성 통증을 앓아오다 병원을 찾았고, 혈액검사 과정에서 HIV 양성 반응이 확인돼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A씨는 가족들에게 이를 알리지 못한 채 수주 동안 불안한 시간을 보냈지만 이후 시행된 확진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비슷한 사례가 또 있었다. 올해 초에도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수술 전 혈액검사 과정에서 HIV 양성 반응을 통보받은 뒤 추가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한 남성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작성자는 배우자와 자녀 세 명을 둔 가장이라고 소개하며 HIV 양성 반응을 들은 뒤 가족들의 감염 가능성까지 걱정하며 불안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이후 상급병원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병원 측에 검사비 환불과 사과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HIV는 흔히 에이즈 바이러스로 알려진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다. 다만 HIV 감염과 에이즈는 같은 의미는 아니다. HIV 감염 후 면역 기능이 크게 저하된 상태를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라고 부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생존 HIV 감염인은 1만7015명이다. 남성이 1만5975명으로 전체 93.9%를 차지했고 여성은 1040명(6.1%)이었다. 연령별로는 30~34세가 2616명(15.4%)으로 가장 많았으며, 35~39세(13.0%), 50~54세(11.1%), 45~49세(11.0%)가 뒤를 이었다. 70세 이상 감염인도 1061명(6.2%)으로 집계됐다.
위 두 사례처럼 선별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된 뒤 최종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는 경우는 적지 않다. 실제 감염이 아닌데도 검사상 양성으로 나타나는 위양성 현상 때문이다. 현재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HIV 1차 검사는 감염자를 놓치지 않기 위해 민감도를 높인 선별검사다. 민감도는 실제 감염자를 양성으로 찾아내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에게서도 양성 반응이 나타나는 위양성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확진검사는 특이도가 높은 검사다. 특이도는 감염되지 않은 사람을 정확히 음성으로 판별하는 능력을 뜻한다. HIV 검사는 선별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되면 추가 확진검사를 통해 최종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HIV 선별검사는 감염자를 놓치지 않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민감도가 높아 위양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선별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되더라도 이를 곧바로 감염으로 확진하지 않고 추가 확진검사를 통해 최종 감염 여부를 판단한다"고 말했다. 선별검사 양성 반응을 오진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의료계에서는 환자들이 불필요한 불안을 겪지 않도록 선별검사 의미와 위양성 가능성, 추가 확진검사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A씨가 진료를 받은 대학병원 관계자는 "검사 당시 위양성 가능성과 추가 검사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했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HIV라는 질환 자체가 주는 부담이 큰 만큼 불안이 컸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HIV 감염이 곧 사망으로 이어지는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치료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할 수 있으며, 혈중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는 상태를 유지할 경우 성접촉을 통한 전파 위험도는 사실상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검사 정확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지만 의료계에서는 1차 검사에서 나타난 양성 반응을 오진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HIV 선별검사는 감염자를 놓치지 않기 위해 민감도를 높게 설계한 검사인 만큼 실제 감염이 아닌 사람에게서도 양성 반응이 나타나는 위양성(가짜 양성)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도권 대학병원에서 HIV 양성 반응을 통보받은 뒤 추가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60대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A씨는 오랜 기간 만성 통증을 앓아오다 병원을 찾았고, 혈액검사 과정에서 HIV 양성 반응이 확인돼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A씨는 가족들에게 이를 알리지 못한 채 수주 동안 불안한 시간을 보냈지만 이후 시행된 확진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비슷한 사례가 또 있었다. 올해 초에도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수술 전 혈액검사 과정에서 HIV 양성 반응을 통보받은 뒤 추가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은 한 남성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작성자는 배우자와 자녀 세 명을 둔 가장이라고 소개하며 HIV 양성 반응을 들은 뒤 가족들의 감염 가능성까지 걱정하며 불안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이후 상급병원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병원 측에 검사비 환불과 사과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HIV는 흔히 에이즈 바이러스로 알려진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다. 다만 HIV 감염과 에이즈는 같은 의미는 아니다. HIV 감염 후 면역 기능이 크게 저하된 상태를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라고 부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생존 HIV 감염인은 1만7015명이다. 남성이 1만5975명으로 전체 93.9%를 차지했고 여성은 1040명(6.1%)이었다. 연령별로는 30~34세가 2616명(15.4%)으로 가장 많았으며, 35~39세(13.0%), 50~54세(11.1%), 45~49세(11.0%)가 뒤를 이었다. 70세 이상 감염인도 1061명(6.2%)으로 집계됐다.
위 두 사례처럼 선별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된 뒤 최종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는 경우는 적지 않다. 실제 감염이 아닌데도 검사상 양성으로 나타나는 위양성 현상 때문이다. 현재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HIV 1차 검사는 감염자를 놓치지 않기 위해 민감도를 높인 선별검사다. 민감도는 실제 감염자를 양성으로 찾아내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에게서도 양성 반응이 나타나는 위양성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확진검사는 특이도가 높은 검사다. 특이도는 감염되지 않은 사람을 정확히 음성으로 판별하는 능력을 뜻한다. HIV 검사는 선별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되면 추가 확진검사를 통해 최종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HIV 선별검사는 감염자를 놓치지 않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민감도가 높아 위양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선별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되더라도 이를 곧바로 감염으로 확진하지 않고 추가 확진검사를 통해 최종 감염 여부를 판단한다"고 말했다. 선별검사 양성 반응을 오진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의료계에서는 환자들이 불필요한 불안을 겪지 않도록 선별검사 의미와 위양성 가능성, 추가 확진검사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A씨가 진료를 받은 대학병원 관계자는 "검사 당시 위양성 가능성과 추가 검사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했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HIV라는 질환 자체가 주는 부담이 큰 만큼 불안이 컸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HIV 감염이 곧 사망으로 이어지는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치료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할 수 있으며, 혈중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는 상태를 유지할 경우 성접촉을 통한 전파 위험도는 사실상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