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도 앓는다는 통풍… 맥주뿐 아니라 ‘모든 술’ 안 좋다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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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통풍이 있다고 고백했다./사진=신동엽 유튜브 채널 캡처
통풍이 있는 사람은 흔히 ‘맥주만’ 피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방송인 홍석천(55)이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요즘 통풍을 겪고 있어서, 위스키나 하이볼을 마시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꼭 맥주가 아니더라도 모든 술은 통풍 발생 위험을 높이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통풍, 관절 부어오르고 통증 극심해
먼저, 통풍은 요산이라는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몸속에 쌓이는 질환을 말한다. 요산은 단백질의 일종인 퓨린이 분해된 것으로, 퓨린이 많이 든 식품을 과다 섭취하면 요산도 많이 쌓인다. 통풍이 생기면 발가락, 손가락, 무릎 등 관절이 빨갛게 부어오르며 통증이 심해진다. 발열과 오한이 동반되기도 하며 관절 모양을 변형시킬 수도 있다. 특히 통풍 증상이 별안간 나타나는 ‘통풍 발작’은 여름철에 가장 많이 생긴다. 통풍 발작은 진통제 없이 잠들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다고 알려졌다.

◇알코올 섭취량 많을수록 발병 위험 증가
맥주뿐 아니라 모든 알코올은 체내 요산 생성을 늘리는 동시에 배출을 방해한다. 실제 2004년 국제학술지 ‘랜싯(The Lancet)’에 발표된 연구에서 남성 약 4만7000명을 1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전체 알코올 섭취량이 많을수록 통풍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알코올 섭취량이 50g 이상인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통풍 위험이 약 2.5배 높았다.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는 젖산이 생성되는데, 젖산은 콩팥에서 요산의 배출을 방해한다. 그 결과 혈중 요산 농도가 높아지고, 요산 결정이 관절에 쌓이면 극심한 통증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적정 체중 유지하는 것도 중요
통풍 치료는 혈액 속 요산 수치를 낮추기 위한 약물 요법과 급성 관절염 발작을 치료하는 안정 치료 등을 시행한다. 통풍의 치료와 예방에는 식습관 개선도 매우 중요하다. ▲소고기·돼지고기 같은 붉은색 육류 ▲간·곱창 등 내장류 ▲말린 새우 ▲말린 멸치 ▲술 ▲등푸른생선 등에는 요산 수치를 높이는 퓨린이 많이 들어있으므로 자제하는 게 좋다. 또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을 꾸준히 실천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