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먹으면 혈관 굳는다”… 의사가 꼽은 ‘최악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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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건강을 위해 아침으로 가공당과 단순당 섭취는 피하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 몸의 혈관 건강은 매우 중요하다. 혈관이 막히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심장협회(AHA)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심근경색 발생이 오전 여섯 시부터 정오 사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됐다. 혈관 건강을 지키는 아침 습관을 알아두자.

◇아침, 평소보다 혈관 예민한 시간
아침에는 혈관이 평소보다 더 예민한 상태다. 잠에서 깨어나는 과정에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며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이다.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최석재 교수는 “아침에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혈압이 급상승하는 모닝 서지(morning surge) 현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모닝 서지 현상은 잠에서 깬 직후 혈압이 평소보다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가공당이나 단순당 섭취 피해야
이때 혈관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면 혈관에 가해지는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 대표적으로 혈관 내피에 부담을 주는 가공당과 단순당이 있다. 이들 성분은 혈당을 빠르게 올려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을 촉진하고, 혈관 내피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최석재 교수는 “혈당이 피크를 이뤘다가 다시 과도한 인슐린 분비로 인해 혈당이 다시 곤두박질치는 반응성 저혈당 상태가 반복되면 혈관 내피세포가 빠르게 손상된다”며 “이 미세한 상처에 염증이 반복되고 지방과 혈소판이 엉겨 붙으면서 혈관이 막히게 되고, 결국에는 혈관이 탄성을 잃고 딱딱하게 굳어지는 석회화 단계로까지 진행된다”고 했다.

◇채소나 과일 중심 식단 추천
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어떤 음식을 먹는 게 좋을까? 먼저 혈당 피크가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 최석재 교수는 “혈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복합 탄수화물이나 건강한 단백질과 지방을 적절히 섭취해야 한다”며 “혈관 내피세포가 잘 재생될 수 있도록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석재 교수가 추천하는 아침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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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재 교수가 추천하는 아침 식단/사진=최석재 교수 제공
-다양한 색깔의 채소
-껍질째 먹는 과일
-달걀, 그릭요거트 등 단백질 식품
-현미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