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밥 두 그릇 열량”… 의사가 경고한 ‘살찌우는 음식’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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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진복 원장이 ‘여름철 살찌우는 의외의 음식’ 세 가지를 소개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을 위해 챙겨 먹은 여름철 음식이 다이어트를 방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건강식이라는 이유로 안심하고 많이 먹기 쉽지만, 당분이나 열량이 생각보다 높거나 포만감이 오래가지 않아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진복 원장이 ‘여름철 살찌우는 의외의 음식’ 세 가지를 소개했다.

▶냉면=이진복 원장이 꼽은 첫 번째 음식은 냉면이다. 이 원장은 “냉면은 생각보다 탄수화물 덩어리다”라며 “한 그릇이 무려 밥 두 공기와 맞먹는다”고 말했다. 특히 냉면은 감자와 고구마 전분이라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빔냉면의 당 함량은 15~30g으로 알려졌다. 냉면을 꼭 먹어야 한다면 단백질 식품을 곁들이자. 이 원장은 “그나마 건강하게 냉면을 섭취하려면, 면은 절반만 먹고 단백질인 달걀과 고기를 먼저 먹어야 한다”고 했다.

▶여름 과일=두 번째 음식은 여름 제철 과일이다. 이진복 원장은 “수박, 참외, 망고 등에는 당분이 정말 많다”며 “특히 저녁 늦게 수박을 반 통씩 먹는 습관은 체지방이 쌓이는 가장 빠른 길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여름 대표 제출 과일인 수박의 혈당지수는 72로 알려졌다. 보통 혈당지수가 70 이상이면 혈당부하가 큰 고혈당지수 식품으로 분류된다. 특히 저녁에 과일을 먹으면 낮에 섭취하는 것에 비해 활동량이 적어 섭취한 당분이 에너지로 소비되지 못하고 체내에 축적될 가능성이 커 살이 찌기 쉽다. 과일은 낮 시간대에 적당량 섭취하자. 한국영양학회는 하루 300g의 과일을 섭취하도록 권고한다.

▶운동 후 스포츠 음료=마지막은 스포츠 음료다. 이진복 원장은 “운동했으니까 마셔도 되겠지?라는 생각은 위험하다”라며 “마라톤 같은 극한 운동이 아니라 일반적인 한 시간 미만 운동에는 물이 최고다”라고 했다. 스포츠음료에는 수분과 전해질뿐 아니라 당분도 적지 않게 들어 있어 운동으로 소모한 열량보다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할 수 있다. 특히 가벼운 운동 후 습관적으로 마시면 불필요한 당분과 열량 섭취가 늘어나 체중 감량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지 않은 일반적인 운동이라면 물만으로도 충분한 수분 보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