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냉동 제품도 영양 똑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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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는 냉동 과정을 거쳐도 영양 손실이 거의 없다./사진=챗GPT 생성
아보카도는 ‘숲속의 버터’라 불릴 만큼 건강한 지방이 풍부한 식품이다. 원물로 섭취해도 좋지만, 껍질과 씨를 제거하기 번거롭고 후숙 과정이 필요해 냉동 제품 상태로 섭취하기도 한다. 냉동 아보카도에서도 생아보카도만큼의 영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냉동해도 영양소 대부분 유지
아보카도는 냉동 과정을 거쳐도 영양 손실이 거의 없다. 핵심 성분인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E가 냉동 과정을 거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비타민C 등 수용성 비타민이 소량 감소할 수 있지만, 급속 냉동하면 손실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산화 성분 역시 대부분 유지돼 생아보카도와 큰 차이가 없다.

이러한 이유로 냉동 아보카도를 통해서도 심혈관 건강 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보카도에는 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 칼륨, 비타민E 등이 풍부하다. 특히 불포화지방산은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6개월 동안 하루 한 개의 아보카도를 섭취한 집단에서 식단의 질과 심혈관 건강 관련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화를 늦추는 효과도 있다. 껍질을 제거한 아보카도는 공기와 접촉하는 즉시 갈변이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일부 영양소가 감소할 수 있다. 반면 냉동하면 산소와 효소 반응이 억제돼 영양소와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식감 중요한 음식에는 원물 사용
다만 식감은 원물 형태로 섭취하는 게 가장 좋다. 냉동 제품은 해동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나와 생아보카도보다 식감이 다소 무르거나, 크리미한 느낌이 덜할 수 있다. 신선도가 중요한 샐러드, 샌드위치 등의 음식에는 아보카도 원물을 사용하고 스무디나 과카몰리 등 음식에는 냉동 제품을 사용하는 게 적합하다.

과다 섭취에도 주의한다. 아보카도 한 개의 열량은 약 240~300kcal로 높은 편이다. 지방과 식이섬유 함량이 많아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체중이 증가하거나 소화불량, 복부 팽만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아보카도는 100g당 500mg 이상 칼륨을 함유한 고칼륨 식품으로 과다 섭취하면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신장 질환자나 신장 건강이 악화한 사람은 섭취에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