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는 절대 안 둔다”… 의사가 경고한 ‘암 위험 높이는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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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진 위험 요인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인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집에 있는 물건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암 발생 위험을 높이고 있을 수 있다. 물론 특정 물건 하나가 암을 유발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전문가들은 잘 알려진 위험 요인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인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이자 프로톤 치료센터(Proton Therapy Center) 의료 책임자인 지리 쿠베스 박사는 “암 예방은 단 하나의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작은 실천들이 오랜 시간 쌓이는 것”이라며 “암 위험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피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줄이고 건강한 선택을 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손상된 프라이팬=일부 프라이팬은 과열되거나 깨지면 코팅재에서 음식으로 PFAS(과불화화합물)이 침투할 수 있다. 쿠베스 박사는 “손상된 프라이팬은 교체하고 지나치게 높은 온도로 과열하는 것은 피하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방치된 일회용 플라스틱=직사광선 아래에 일회용 플라스틱병을 오래 두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쿠베스 박사는 “특히 고온에 노출된 일회용 플라스틱병을 반복해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 즉, 개봉한 플라스틱병에 든 음료는 가급적 빨리 마시고 재사용하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탄 고기=검게 탈 정도로 익힌 고기는 자주 먹으면 안 된다. 쿠베스 박사는 “고기를 매우 높은 온도에서 태우듯 조리하면 헤테로사이클릭아민과 다환방향족탄화수소 같은 화학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기를 구워 먹을 때는 중불에서 천천히 조리하고, 고기가 타지 않도록 자주 뒤집는 것이 좋다. 

▶환기가 잘되지 않는 주방=조리할 때는 환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환기가 잘되지 않는 주방에서는 오염 물질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실내에 오래 머물러 건강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쿠베스 박사는 “환풍기를 사용하거나 창문을 여는 것만으로도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술과 담배=집에 쌓아둔 술과 담배도 위험하다. 쿠베스 박사는 “딱 하나만 없애야 한다고 하면 단연 담배다”라며 “간접흡연을 포함해 안전한 담배 노출 수준은 없다”고 말했다. 알코올 역시 여러 종류의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베스 박사는 “술을 일상적으로 마시기보다 특별한 날에만 마시면 전체 음주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