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으면 췌장암·백혈병 위험”… 화학과 교수 피하는 음식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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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화학에너지공학과 강상욱 교수에게 평소 피하는 음식들을 들어봤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케이크, 쿠키 같은 디저트만 건강에 해로운 것은 아니다. 우리가 매일 반찬으로 먹거나 몸에 좋다고 생각해 별다른 의심 없이 먹는 음식 중에도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상명대 화학에너지공학과 강상욱 교수에게 평소 피하는 음식들을 들어봤다.

▶튀김=강상욱 교수는 평소 튀김류 최대한 섭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튀긴 음식은 맛있지만, 되도록 먹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며 그 이유로 아크릴마이드를 꼽았다. 실제로 감자, 빵, 과자 등 전분이 많은 식품을 굽거나 튀기는 등 120도 이상의 높은 온도에서 조리하면 아크릴마이드가 생성될 수 있다. 아크릴마이드는 전분이 많은 식품을 높은 온도에서 조리할 때 형성되는 화학물질로, 잠재적 발암물질로 알려졌다. 따라서 튀긴 음식을 장기간 반복적으로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에너지 음료=피로 해소 음료에 들어 있는 타우린은 항산화 작용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강상욱 교수는 “타우린 자체는 유익한 성분이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해가 될 수 있다”며 “최근 동물실험에서 타우린을 보충한 그룹에서 백혈병 진행 속도가 더 빨라지고 사망률도 약 세 배 높아진 결과가 보고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타우린 자체가 병을 악화했는지 인과관계 등을 보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고, 동물실험 결과이기에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면서도 “뭐든 과도하게 마시는 습관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가공육=가공육은 신선한 고기를 그대로 먹는 것이 아니라 보존 기간을 늘리거나 맛을 내기 위해 가공한 육류를 말한다. 강상욱 교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가공육 섭취량이 많을수록 각종 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며 “아예 안 먹지는 않지만, 가급적이면 안 먹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공육을 하루 50g 더 섭취할 때마다 췌장암 발생 위험이 약 1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