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 줄이고 피로 해소”… 미 영양 전문가 꼽은 ‘레몬물’ 의외의 효과 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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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가 풍부한 레몬물은 활력 상승, 세포 손상 예방 등 다양한 이점이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건강을 위해 '레몬물' 마시기가 떠오르고 있다. 수분 유지에 필수적인 물에 레몬을 더하면 맛뿐 아니라 비타민과 미네랄까지 보충할 수 있어서다. 최근 해외 건강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에 따르면, 미국 신장영양 전문가 멜리사 앤 프레스트 박사는 "레몬은 비타민C가 풍부한 대표적인 감귤류"라며 "레몬즙 약 30mL만 넣어도 하루 권장 비타민C의 약 13%를 섭취할 수 있으며, 칼륨과 비타민B6, 엽산 등도 소량 함유돼 있다"고 말했다. 영양사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레몬물을 꾸준히 마셨을 때 기대할 수 있는 건강상 이점을 알아보자.

▶식욕 억제=레몬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이 들어 있어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여기에 충분한 수분 섭취가 더해지면 포만감이 오래 유지돼 식사 후 간식이 당기는 것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활력 상승=레몬에 풍부한 비타민C는 철분 흡수를 돕는다. 철분이 부족하면 피로감을 쉽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비타민C 섭취는 에너지 유지에 도움이 된다. 또한 레몬에 들어 있는 비타민B군은 체내 에너지 생성 과정에 관여한다.

▶세포 손상 예방=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다.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 기여하며, 장기적으로는 심혈관질환이나 일부 암 발생 위험 감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식습관은 심혈관질환, 뇌졸중, 암 위험을 낮추고 수명을 연장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 건강 개선=비타민C는 콜라겐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항산화 작용을 통해 피부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잔주름 개선이나 피부 컨디션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레몬물만으로 피부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자외선 차단과 함께 다양한 채소·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더부룩함 완화=충분한 수분 섭취는 장운동을 원활하게 해 변비를 예방하고 복부 팽만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레몬에 함유된 칼륨은 체내 나트륨 균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해 짠 음식을 먹은 뒤 나타나는 부종이나 붓기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체중 관리에 도움=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운동 효과를 높이며, 뇌가 배고픔과 갈증을 보다 정확하게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아침에 레몬물을 한 잔 마시는 습관이 하루 수분 섭취량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장결석 예방=레몬에 들어 있는 구연산은 신장결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신장결석 위험이 있는 사람은 하루 3~4L 정도의 충분한 수분 섭취가 권장되는데, 레몬을 넣으면 물을 마시기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

▶입마름 증상 완화=레몬의 신맛은 침샘을 자극해 침 분비를 촉진한다. 침이 충분히 분비되면 입안이 건조하거나 끈적거리는 느낌이 일시적으로 완화될 수 있다.

◇과하면 오히려 속 쓰리고 치아 손상
전문가들은 레몬물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레몬물은 안전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레몬의 산성 성분 때문에 속쓰림이나 위산 역류, 구내염이 악화될 수 있으며 치아 법랑질이 손상돼 충치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잦은 속쓰림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아가 민감하거나 법랑질이 약한 사람도 과도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레몬물 만드는 방법
레몬물은 만들기도 간단하다. 물 약 240mL에 레몬 반 개를 짜 넣으면 된다. 레몬 향을 더 진하게 즐기고 싶다면 레몬의 양을 늘리거나, 반대로 물을 더 추가하면 된다. 차갑게 마셔도 좋고 따뜻하게 마셔도 무방하다. 맛이 심심하다면 딸기, 수박, 오이, 라임 등을 함께 넣거나 민트, 바질, 생강 같은 허브를 더해도 좋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양한 방법으로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