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남노 ‘냉부’ 녹화 중 뛰쳐나간 이유… 마운자로 때문?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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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 윤남노(35)가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를 사용했지만 기대만큼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지 못한 데다 부작용까지 겪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밥은영’ 캡처
최근 체중 감량을 위해 비만 치료제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다만 비만 치료제는 개인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 다양한 부작용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셰프 윤남노(35)도 최근 유튜브 채널 ‘밥은영’에 출연해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를 사용했지만 기대만큼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지 못한 데다 부작용까지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소화가 안 돼 ‘냉장고를 부탁해’ 촬영 중 뛰쳐나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 어떤 약일까
마운자로는 주성분인 티르제파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비만 치료제다. GLP-1과 GIP 두 가지 호르몬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 작용제로,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며 위 배출 속도를 늦춰 음식 섭취량을 자연스럽게 줄인다. 1주일에 한 번 피하주사 형태로 투여한다.

누구나 처방받을 수 있는 약은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기준에 따라 성인 기준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비만 환자이거나, BMI가 27 이상이면서 고혈압·제2형 당뇨병·이상지질혈증·폐쇄성 수면무호흡증 등 체중 관련 질환을 한 가지 이상 동반한 경우에만 비만 치료 목적으로 처방받을 수 있다. 정상 체중이거나 단순 미용 목적의 처방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효과와 부작용, 개인차 있어
비만 치료제를 사용해도 체중 감량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않는 사람도 있다. 개인의 유전적 특성이나 호르몬 수용체의 민감도 차이로 약물 반응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약학 분야 국제학술지 ‘Pharmaceuticals’에 게재된 연구에서 티르제파타이드 투여 환자들의 감량 결과와 생체지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GLP-1·GIP 수용체와 비만 관련 유전자(FTO)의 변이 여부에 따라 약물 반응에 차이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유전적 특성과 개인의 대사 상태에 따라 체중 감량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 '무반응자'나 효과가 늦게 나타나는 '지연 반응자'가 존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약물을 투여하는 동안에도 고열량 식습관을 유지하거나 운동을 하지 않으면 감량 효과가 떨어진다. 비만 치료제는 생활 습관 개선을 돕는 보조 수단인 만큼, 칼로리를 조절한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근력 운동은 체중 감량 과정에서 근육량 감소를 막고 기초대사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임의로 용량을 조절하거나 투여를 중단하지 말고,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단계적으로 증량하면서 꾸준히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비만치료제의 부작용도 주의해야 한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복통, 소화불량 등 위장관 증상으로, 용량을 늘리는 과정에서 자주 나타난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지만 심한 복통이 지속될 경우 급성 췌장염 가능성을 고려해 즉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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