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입 냄새 심해지는 ‘의외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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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철 건강관리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특히 여름에는 덥고 습한 날씨 탓에 땀을 많이 흘리는 만큼, 탈수 증상을 주의해야 한다.

탈수 예방을 위해서는 초기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상태가 악화되기 전까지는 증상이 경미하고 다른 건강 문제와 구별이 어렵기 때문이다. 심한 갈증을 느낄 수도 있으나, 이 역시 탈수가 오랜 시간 진행됐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영국 스포츠 영양학자 제임스 모어헨 박사는 현지 매체 익스프레스를 통해 “탈수 증상은 항상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탈수 상태에서는 두통과 집중력 저하를 겪는다. 이를 단순 피로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더운 날씨에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몸에 수분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갑작스럽게 특정 음식에 대한 갈망이 커지는 것 또한 탈수 증상일 수 있다. 특히 짠 음식이나 단 음식을 찾게 된다면 탈수 증상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제임스 박사는 “체액량이 줄어들면 피로감이 생길 수 있고, 신체가 이를 배고픔으로 오인할 수 있다”고 했다.

지속적인 구취 역시 간과하기 쉬운 탈수 증상 중 하나다. 수분이 충분하지 않으면 몸에서 생성되는 침의 양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입안에 박테리아가 증식해 냄새가 날 수 있다. 제임스 박사는 “침은 입안의 박테리아를 씻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구강건강뿐 아니라 전반적인 수분 공급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탈수를 예방하려면 물을 규칙적으로 마셔야 한다. 보통 하루에 물을 6~8잔 마시는 것이 좋지만, 날씨가 덥거나 활동량이 늘어나고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때는 더 많이 마셔야 한다. 제임스 박사는 “더운 날씨에는 아침 기상 직후와 잠자리에 들기 전에 물 한 잔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습관 중 하나”라며 “아침에 마시는 물 한 잔은 밤새 땀을 흘린 후 수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자기 전에 마시는 물 한 잔은 체온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숙면을 위해 잠들기 30~45분 전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