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AI가 보편화되며 일명 ‘동네 의원’인 일차의료기관에서도 AI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AI가 의료진이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것은 맞지만, 일차의료기관에서의 치료 결과에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어내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버밍엄대 연구팀은 케냐에 있는 16개 일차의료기관의 의사들을 AI 도구가 통합된 전자 의무 기록 시스템이나 통합되지 않은 일반 시스템에 임의로 배정했다. 해당 AI 도구는 의사가 적는 환자의 의무 기록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질병 진단과 치료 제안을 보조하는 것이었다. 연구팀은 AI가 통합된 전자 의무 기록에 배정된 의사라도 AI의 조언을 무시하고 자유롭게 진단과 치료 결정을 내리도록 했다. 의사가 AI를 사용하더라도 환자들은 이 사실을 알 수 없었다.
총 9600여 명의 환자가 참여한 실험 진료 동안, 연구팀은 AI 보조를 받은 의료진과 받지 않은 의료진의 치료 실패율 사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환자 만족도도 두 집단에서 거의 동일했다.
그러나 AI 활용이 임상 기록과 치료 계획 품질의 향상에는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과 무관하게 이 연구에 참여한 의사들이, 어떤 의사가 AI의 도움을 받아 진료했는지 모른 채로 진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다.
항생제 처방률은 두 집단에서 비슷했지만, 항생제와 관련된 비용은 AI의 도움을 받은 집단에서 더 낮게 나타나며 AI가 비용 효율적인 처방을 내리는 경향이 관찰됐다.
알래스터 데니스턴 버밍엄대 규제 과학과 혁신 석좌교수는 “일차의료기관은 치료가 비교적 쉽고 흔한 경증 질환을 다루는 경우가 많다”며 “의사가 AI 덕에 질환의 진단과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있어 더 나은 의사 결정을 내렸더래도, 환자의 치료 결과에는 객관적 지표로 측정하기 힘들 정도의 미미한 차이밖에 생기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미미한 차이까지 포착하려면 적어도 10만명 이상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AI가 환자의 신뢰나 인간 의료진의 주도성을 침해하지 않고서도 의료 현장의 업무 흐름에 안전하게 녹아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학술지 ‘네이처 의학(Nature Medicine)’에 게재됐다.
버밍엄대 연구팀은 케냐에 있는 16개 일차의료기관의 의사들을 AI 도구가 통합된 전자 의무 기록 시스템이나 통합되지 않은 일반 시스템에 임의로 배정했다. 해당 AI 도구는 의사가 적는 환자의 의무 기록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질병 진단과 치료 제안을 보조하는 것이었다. 연구팀은 AI가 통합된 전자 의무 기록에 배정된 의사라도 AI의 조언을 무시하고 자유롭게 진단과 치료 결정을 내리도록 했다. 의사가 AI를 사용하더라도 환자들은 이 사실을 알 수 없었다.
총 9600여 명의 환자가 참여한 실험 진료 동안, 연구팀은 AI 보조를 받은 의료진과 받지 않은 의료진의 치료 실패율 사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환자 만족도도 두 집단에서 거의 동일했다.
그러나 AI 활용이 임상 기록과 치료 계획 품질의 향상에는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과 무관하게 이 연구에 참여한 의사들이, 어떤 의사가 AI의 도움을 받아 진료했는지 모른 채로 진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다.
항생제 처방률은 두 집단에서 비슷했지만, 항생제와 관련된 비용은 AI의 도움을 받은 집단에서 더 낮게 나타나며 AI가 비용 효율적인 처방을 내리는 경향이 관찰됐다.
알래스터 데니스턴 버밍엄대 규제 과학과 혁신 석좌교수는 “일차의료기관은 치료가 비교적 쉽고 흔한 경증 질환을 다루는 경우가 많다”며 “의사가 AI 덕에 질환의 진단과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있어 더 나은 의사 결정을 내렸더래도, 환자의 치료 결과에는 객관적 지표로 측정하기 힘들 정도의 미미한 차이밖에 생기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미미한 차이까지 포착하려면 적어도 10만명 이상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AI가 환자의 신뢰나 인간 의료진의 주도성을 침해하지 않고서도 의료 현장의 업무 흐름에 안전하게 녹아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학술지 ‘네이처 의학(Nature Medicine)’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