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마운자로’와 같은 GLP-1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오남용을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이 약의 주사용층 중 하나인 섭식장애 환자들이 약물 오용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미국 루이빌대 연구진은 섭식장애를 앓고 있는 미국 거주자 436명을 대상으로 GLP-1 수용체 작용제 사용 실태를 조사했다. 섭식장애는 거식증, 폭식증, 폭식 장애 등을 포함하는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음식과 체중·체형에 지나치게 집착해 건강에 해로운 식습관을 갖게 되거나 과도하게 음식 섭취를 통제하는 모습을 보인다. 우울증, 불안 장애 등 다른 정신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영향을 줘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섭식장애 환자 중 약 32.1%는 최소 1회 이상 위고비, 마운자로와 같은 GLP-1 약물을 사용한 경험이 있었다. 이는 일반 성인 인구의 사용률(약 15%)보다 두 배가량 높은 수치다. 22%는 현재도 해당 약물을 사용 중이었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약물을 오용하거나 온라인에서 불법 복제약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지 물었다. 그 결과, 약 10%가 처방된 용량보다 약을 많이 사용하거나, 임의로 사용 기간을 넘겨서 초과 사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참가자 중 일부는 의사의 승인 없이 친구나 가족과 약물을 공유하는 등 약물을 오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공식적인 경로가 아닌 온라인을 통해 조제 의약품을 구매·사용한 사례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아직까지 어떤 GLP-1 계열 약물이 섭식장애 치료제로 승인되지 않은 만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우려스럽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를 진행한 니콜라스 파이퍼 박사는 “약물 오남용을 통제하기 위한 더욱 강력한 약물 감시를 촉구한다”며 “추후 섭식장애 환자들의 약물 사용 습관과 처방·구매 경로, 사용 이유 등을 추가로 연구한다면 더욱 엄격한 오남용 규제 지침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자마 사이카이어트리(JAMA Psychiatry)’에 최근 게재됐다.
미국 루이빌대 연구진은 섭식장애를 앓고 있는 미국 거주자 436명을 대상으로 GLP-1 수용체 작용제 사용 실태를 조사했다. 섭식장애는 거식증, 폭식증, 폭식 장애 등을 포함하는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음식과 체중·체형에 지나치게 집착해 건강에 해로운 식습관을 갖게 되거나 과도하게 음식 섭취를 통제하는 모습을 보인다. 우울증, 불안 장애 등 다른 정신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영향을 줘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섭식장애 환자 중 약 32.1%는 최소 1회 이상 위고비, 마운자로와 같은 GLP-1 약물을 사용한 경험이 있었다. 이는 일반 성인 인구의 사용률(약 15%)보다 두 배가량 높은 수치다. 22%는 현재도 해당 약물을 사용 중이었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약물을 오용하거나 온라인에서 불법 복제약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지 물었다. 그 결과, 약 10%가 처방된 용량보다 약을 많이 사용하거나, 임의로 사용 기간을 넘겨서 초과 사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참가자 중 일부는 의사의 승인 없이 친구나 가족과 약물을 공유하는 등 약물을 오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공식적인 경로가 아닌 온라인을 통해 조제 의약품을 구매·사용한 사례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아직까지 어떤 GLP-1 계열 약물이 섭식장애 치료제로 승인되지 않은 만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우려스럽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를 진행한 니콜라스 파이퍼 박사는 “약물 오남용을 통제하기 위한 더욱 강력한 약물 감시를 촉구한다”며 “추후 섭식장애 환자들의 약물 사용 습관과 처방·구매 경로, 사용 이유 등을 추가로 연구한다면 더욱 엄격한 오남용 규제 지침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자마 사이카이어트리(JAMA Psychiatry)’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