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이 닦는 법, 어른과 다르다… 치아 상태별 올바른 양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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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으로 양치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효과적으로 양치를 하기 위해선 자신에게 맞는 양치 방법을 실천해야 한다. /그래픽=최우연
규칙적으로 양치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효과적으로 양치를 하기 위해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실천해야 한다. 치아 상태별 양치 방법을 살펴봤다.

◇교정 중인 사람은 ‘차터스법’
치아 교정기를 낀 사람은 교정장치 상·하부를 깨끗하게 닦아 줘야 한다. 칫솔이 교정장치를 향하도록 45도로 기울인 채, 작은 원을 그리거나 짧게 앞뒤로 움직이는 동작으로 칫솔질을 한다. 씹는 면은 칫솔을 앞뒤로 움직여 닦는다. 앞니 뒤쪽은 칫솔을 세로로 잡고, 칫솔 끝부분을 이용해 위아래로 살살 닦는다.

◇치주 포켓 세척하고 싶다면 ‘바스법’
입속 세균은 잇몸과 치아의 경계에 있는 ‘치주포켓’에 가장 많이 산다. 건강한 잇몸은 이 틈이 1~2mm 정도지만, 잇몸병이 있는 사람일수록 틈이 깊다. 이럴 때는 바스법이 도움이 된다. 칫솔모를 이와 잇몸 사이 틈에 45도 방향으로 밀착한 뒤, 가볍게 회전시키거나 흔들면서 닦는다. 치아 하나를 닦은 뒤 옆으로 이동하면 된다. 치아 안쪽도 같은 동작으로 닦고, 앞니 뒤쪽과 씹는 면은 차터스법과 비슷하게 닦는다.

◇칫솔질 서툰 어린이는 ‘폰즈법’
폰즈법은 칫솔질에 서툰 어린이들도 할 수 있는 양치법이다. 윗니와 아랫니를 붙이고, 칫솔을 직각으로 밀착한다. 이 상태로 작은 원을 그리면서 치아 면을 닦는다. 혀가 닿는 안쪽 면도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닦고, 음식물이 직접 닿는 어금니는 칫솔을 앞뒤로 움직여 음식물 찌꺼기와 플라그를 제거한다. 이후 혀를 닦아 마무리한다. 손에 힘을 빼고 살살 닦도록 지도해야 잇몸 손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어린이는 성인보다 잇몸이 약하고 치아가 작다. 칫솔 머리는 입안에서 쉽게 움직여 모든 치아 표면에 닿을 수 있을 만큼 작아야 한다. 칫솔모는 부드러운 것이 좋다.

◇양치 전, 치실 병행하면 효과적
칫솔질만으로는 치아 사이나 안쪽이 깨끗하게 닦이지 않는다. 양치 전 치실을 사용하면 잇몸 깊숙한 곳의 세균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 치태를 제거해 치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미국치과협회(ADA)에서는 아이의 치아가 두 개 이상 맞닿게 되면 치실 사용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게 좋다고 했다. 처음에는 어른이 도와주고, 손으로 치실이나 다른 세정 도구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10~11세 무렵이 되면 스스로 치실을 사용하도록 한다.

치실은 30cm 정도를 끊어 양손 중지에 잘 감고, 닦아낼 치아 사이에 넣은 뒤 부드럽게 앞뒤로 움직여 가며 이물질을 제거하면 된다. 잇몸이 다치지 않도록 힘 조절을 하는 게 중요하다. 치실을 하다 피가 났다면, 음식 찌꺼기나 치석 때문에 잇몸에 염증이 있다는 뜻이다. 피가 난다고 치실을 하지 않으면 염증이 오히려 심해질 수 있다. 대부분 출혈은 1~2주 내에 사라진다. 2주 이상 출혈이 있다면 치과 검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