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으로 닦으면 안 돼요” 틀니 제대로 관리하는 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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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으면 세균이 번식해 구취와 잇몸 염증, 구내염이 발생할 수 있다. 식사 후에는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 깨끗이 세척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틀니는 빠진 치아 대체하는 보철물로, 노년기 저작 기능을 유지하고 영양 섭취를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원활한 대화와 사회활동을 가능하게 해 자신감과 인지 기능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7월 1일 ‘틀니의 날’을 맞아 올바른 틀니 사용 및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딱딱한 음식 피하고
틀니 착용 중에는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 섭취를 피한다. 깍두기나 견과류, 단단한 과자, 껌, 질긴 고기 등이 대표적이다. 딱딱한 음식을 섭취하면 틀니가 흔들리거나 손상될 위험이 크다. 틀니를 처음 착용했다면 부드러운 음식부터 섭취해 천천히 적응해 나간다. 대한치과보철학회는 틀니 탈락이나 파손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처음에는 부드러운 음식부터 적응해 나갈 것을 권한다. 음식을 한쪽으로만 씹는 것도 자제한다. 틀니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 음식물을 잘게 잘라 양쪽 어금니로 고르게 씹으면 틀니와 구강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매 식사 후 세정제로 세척을
식사 후에는 틀니를 깨끗이 세척한다. 틀니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으면 세균이 번식해 구취와 잇몸 염증, 구내염이 발생할 수 있다. 세척할 때는 일반 치약 대신 틀니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연마제가 틀니 표면에 미세한 흠집을 만들어 사용 기간이 줄어들 수 있다. 또한 세척 중 틀니를 떨어뜨려 파손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세면대나 대야에 물을 받아 세척하거나 바닥에 수건을 깔아 두면 파손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소독을 위해 틀니를 끓는 물에 삶은 것은 피한다. 위생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고온 환경에 노출되면 틀니가 변형돼 재사용이 어려울 수 있다.

◇잘 땐 꼭 찬물에 담가둬야
취침할 때는 틀니를 제거해 잇몸을 쉬게 한다. 대한치과보철학회는 자기 전 반드시 틀니를 제거하고 잘 것을 권고한다. 틀니를 밤새 착용하면 혈액순환이 저하하고, 염증 발생 위험이 커진다. 수면 중에는 틀니가 마르지 않도록 찬물이 담긴 용기에 넣어둔다. 건조한 상태로 보관하면 틀니가 변형될 위험이 크다. 또한 사용 기간이 길어지면 잇몸 형태가 변해 틀니가 잘 맞지 않을 수 있는 만큼, 6개월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통해 잇몸 건강 상태와 틀니 모양을 점검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