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32강 탈락… “홍명보 출입 환영” 내건 정신건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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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레드 캡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32강 진출이 좌절된 이후 온라인에서는 ‘홍명보 출입 금지’ 안내문을 내건 업장들이 화제가 됐다. 이 가운데 한 정신건강의학과는 반대로 ‘홍명보 출입 환영’이라는 안내문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 소셜미디어에 한 정신건강의학과 출입문에 붙은 ‘홍명보 출입 환영’이라는 안내문 사진이 공유됐다. 해당 글을 써붙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A씨는 사진과 함께 “고생 많으셨고 어서 오세요”라는 문구를 게재했다. 게시물이 화제가 되자 그는 “오해하지 말라”며 “우선 위로해드리고, 도대체 왜 그랬던 건지 들어보고 싶어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신건강의학과인 게 포인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게시물을 계기로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란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불면증, 강박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 마음의 문제나 뇌 기능 이상과 관련된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 진료과다. 중증 정신질환뿐 아니라 우울감, 불안, 불면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증상을 진료한다. 직장이나 학교생활에 집중하기 어렵거나 감정 조절이 힘든 경우, 이유 없이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리는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에도 진단과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환자의 증상, 생활 습관, 스트레스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치료 계획을 세운다. 대표적인 치료가 인지행동치료다. 왜곡된 사고방식과 행동 패턴을 찾아 보다 건강한 방식으로 바꾸도록 돕는 치료다.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을 치료하는 데 활용된다. 스트레스 관리법이나 감정 조절법을 익히는 상담치료도 함께 진행된다.

증상이 중등도 이상이거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이 간다면 약물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우울증에는 항우울제, 불안장애와 공황장애에는 항불안제나 항우울제, ADHD에는 집중력 개선을 위한 약물이 사용된다. 약물은 환자의 증상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전문의가 용량과 복용 기간을 조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