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한데 항균 효과까지” 김밥에 넣으면 식중독 막아주는 식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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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에 단무지 대신 매실장아찌를 넣어보자./사진=클립아트코리아
김밥은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 음식이다. 다만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재료가 쉽게 상해 식중독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이때 단무지 대신 매실장아찌를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 아삭한 식감은 그대로 살리면서 특유의 새콤한 맛으로 입맛까지 돋울 수 있다. 실제로 약 28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김대석 셰프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매실장아찌를 넣은 김밥을 소개하며 “건강식으로 최고다”라고 말한 바 있다.

◇매실장아찌, 김밥 재료로 활용하기 좋아
기본적으로 매실은 식중독, 배탈 등을 일부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매실에 구연산 등 유기산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제학술지 ‘식품미생물학(Food Microbiology)’ 등에 발표된 연구들에서는 매실 추출물이 식중독균으로 알려진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연구진은 “매실에 함유된 유기산과 폴리페놀 성분이 항균 작용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매실을 소금이나 간장 등에 절여 숙성하면 매실장아찌가 된다. 매실장아찌는 아삭한 식감에 새콤짭짤한 맛이 특징이다. 단무지처럼 씹는 맛이 좋아 김밥이나 도시락 반찬으로 활용하기 좋으며 특유의 상큼한 풍미가 입맛을 돋우는 데 도움이 된다.

김밥을 더 건강하게 먹고 싶다면 밥을 빼거나 곤약밥으로 바꾸자. 곤약은 구약감자를 가공한 것으로, 수분이 97%라 열량이 거의 없는 저칼로리 식품이다. 포만감이 높아 음식 과다 섭취를 막아준다는 점에서도 다이어트에 좋다.

◇조리 후 두 시간 이내 섭취해야
매실을 넣었다 하더라도, 김밥은 조리 후 두 시간 이내에 먹어야 한다. 장시간 보관해야 한다면 반드시 차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햇볕이 드는 차량 내부 등 비교적 온도가 높은 곳에 보관하면 살아있던 미량의 식중독균이 번식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에 따르면 미생물 성장예측모델을 사용한 결과, 김밥을 차 트렁크(36℃)에 보관했을 때 두 시간 만에 황색포도상구균이 1만 마리에 도달했다. 만약 김밥을 먹은 후 12~72시간 내로 설사, 발열, 복통,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일 수 있으니 병원에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