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혈당 재보니 의외의 결과가”… 약사가 꼽은 ‘최악의 음식’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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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반응을 직접 측정해 공유하고 있는 장윤선 약사에게 혈당을 높이는 음식을 물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자신의 혈당 변화를 직접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가족의 당뇨병 투병 경험을 계기로, 직접 실험해보며 혈당 반응을 확인한 이가 있다. 다양한 음식으로 혈당을 측정해 공유하고 있는 기승전휴베이스약국 장윤선 약사에게 혈당을 높이는 음식에 대해 물었다.

▶냉면=장윤선 약사는 “냉면을 한 그릇 다 먹었을 때 혈당이 많이 오르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어서 절반만 먹었는데도 혈당이 크게 상승했다”고 했다. 냉면 면 자체가 정제 탄수화물 비중이 높고 흡수가 빠르기 때문이다. 장 약사는 “다만 해당 음식은 다른 음식들에 비해 혈당이 오래 유지되지는 않았고, 비교적 빠르게 원래 수준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혈당 반응은 개인의 건강 상태와 식습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결과를 참고용으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작은 컵라면=장윤선 약사가 놀란 음식에 작은 컵라면도 있었다. 그는 “작은 컵라면만 단독으로 먹었는데도 혈당이 엄청 올랐다”며 “양이 적어 보여서 삼각김밥이나 다른 간식을 함께 먹는 경우가 많은데, 컵라면 그 자체로도 혈당이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정제된 탄수화물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편의점 크림빵=편의점에서 인기가 많은 크림빵도 문제였다. 장윤선 약사는 “원래도 혈당에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반 개만 먹었는데도 혈당이 크게 올랐다”며 “빵과 크림, 당류가 함께 들어 있어 혈당을 올리는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 개를 다 먹는다면 혈당이 훨씬 오를 수 있다.

한편, 장윤선 약사는 혈당 관리의 핵심으로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음식을 줄이고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생활 습관을 꼽았다. 이를 위해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먼저 먹고 탄수화물을 나중에 섭취하는 식사 순서를 추천했다. 또한 식후 10분 정도 가볍게 걷는 습관도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혈당 관리는 약물에만 의존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식습관, 운동, 수면 등 일상 전반에서 꾸준히 실천해야 하는 생활습관 관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