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 마시는 물… ‘살 빠지는 섭취법’ 알아두자

이미지
수분 섭취량을 늘리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포만감을 줘 체중 감량을 돕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물 마시는 습관만 바꿔도 체중 감량 효과를 낼 수 있다. 언제 어떻게 마시는 게 좋을까.

물 섭취량을 늘리는 것부터 시작하자. 세계보건기구(WHO) 성인 수분 섭취 권장량인 1.5~2L(6~8잔) 이상을 마시면 된다. 구체적으로 남성은 15.5잔, 여성은 11.5잔을 목표로 삼는 게 좋다. 미국 툴레인대 공인 영양사 첼시 레이 부르주아는 건강 전문지 ‘헬스’에 “물을 많이 마실수록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기 때문에 성인 남성 기준 약 3L, 여성 2L의 물을 마시는 게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부르주아 영양사는 일상 속 물 섭취량을 늘리기 위한 네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일기나 어플리케이션 활용해 물 섭취량 기록하기 ▲휴대폰 알람을 설정해 의식적으로 물 마시기 ▲좋아하는 색상이나 디자인의 물병, 컵으로 물 마시기 ▲레몬, 라임, 허브, 딸기, 오이 등으로 풍미 더하기다. 혹은 물 외에 신선한 채소, 과일로 수분 섭취량의 일부를 채워도 된다. 수분뿐 아니라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도 풍부해 다양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기보다 섭취 시점을 조절해 수분 보충량을 늘려야 한다. ▲기상 직후 ▲식사 30분 전 ▲운동 전후 ▲야외활동 전 등으로 나눠 물을 마시는 식이다. 각 시점마다 물을 약 500mL(약 두 잔)씩 마시면 된다. 기상 직후 물을 마시면 자는 동안 손실된 수분을 보충해 장운동을 촉진하는 등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식전 물 섭취는 공복감을 줄여 자연스럽게 식사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운동 전후, 야외활동 전에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함으로써 탈수를 예방하고 운동 수행 능력을 유지해 체중 감량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한편, 신장질환이나 심부전 등으로 수분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경우에는 무턱대고 물 섭취량을 늘리기보다 주치의와 상담해 적정량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