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열어? 닫아? 열대야 극복 팁 6가지

이미지
무더위에 잠들기 어렵다면 낮에는 침실 창문을 닫아두고 저녁에는 열어 시원한 공기를 순환시키는 등의 방법이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열대야가 전 세계적으로 10년마다 평균 이틀씩 늘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기후변화로 매년 심화되는 열대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영국 ‘데일리메일’에 게재된 ‘땀 흘리지 않고 숙면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낮에 창문 닫아두기=영국 러프버러대 실내 환경·건강 전문가 벤 로버츠 박사는 “자외선이 강하고 기온이 높은 낮 시간에는 침실 쪽 창문을 닫아뒀다가 저녁에 기온이 떨어지면 창문을 열어 시원한 공기를 순환시켜라”고 말했다. 바깥 온도가 실내 온도보다 높을 때는 창문을 닫고 커튼, 블라인드 등으로 직사광선을 차단해야 실내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막는다.

▶냉방기기 앞에 얼음 그릇 두기=로버츠 박사는 “시원한 공기가 방 안을 잘 순환하도록 냉방기기에 약간의 도움을 주면 침실을 더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다”며 “선풍기나 에어컨 앞에 얼음 그릇을 두면 된다”고 말했다. 바람이 얼음 위를 지나면서 일시적으로 더 차가운 공기가 방 안에 퍼지기 때문이다.

▶간단한 냉찜질=잠들기 전 찬물에 적신 플란넬 천을 이마, 목, 손목 등에 올려두는 간단한 냉찜질도 도움이 된다. 이 부위는 혈관이 피부에 더 가까이 위치한 맥박점으로 이 부분을 시원하게 유지하면 몸이 시원해지고 긴장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두꺼운 이불 피하기=로버츠 박사는 “두껍고 무거운 침구 속으로 웅크리고 자는 것보다 가벼운 면 시트나 여름용 이불을 사용해야 땀을 잘 흡수하고 열을 가두지 않아 편안하게 잘 수 있다”고 말했다. 이불뿐 아니라 잠옷, 베개 등 침구도 통기성이 좋은 소재로 선택하는 게 도움이 된다.

▶자기 전 온수 샤워=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게 차가운 물로 샤워하는 것보다 체온 조절에 효과적이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피부 표면 쪽으로 혈액이 몰리면서 몸속 열을 밖으로 방출한다. 반면, 찬물 샤워는 피부 근처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량이 감소하면서 열이 방출되지 않는다.

▶발 시원하게 유지=발을 시원하게 하면 체온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발바닥 피부는 털이 없고 혈관이 많아 다른 부위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심부체온을 떨어트린다. 잘 때 발을 이불 밖으로 빼놓는 등으로 온도를 낮춰보자.

☞열대야
기상청에서 정의한 밤 최저기온이 섭씨 25도 이상인 날로, 이 기온 밑으로 내려가지 않으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쓰임. 밤 시간은 당일 18시 1분부터 익일 9시까지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