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기억력 저하와 말실수, 집중력 감소 등은 갱년기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수개월, 수년에 걸쳐 지속되거나 점점 악화한다면 단순 호르몬 변화가 아닌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외신 피플(People)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셔주에 거주하는 미셸 디거(60)는 52세 무렵부터 혼란 증상과 언어장애를 겪기 시작했다. 아들 잭 디거는 “어느 날부터 엄마가 알아들을 수 없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며 “말도 두서없고 횡설수설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뭔가 심각하게 잘못됐다는 신호였다”고 말했다.
당시 미셸은 여러 차례 병원을 찾았지만 의료진은 증상을 갱년기나 불안장애 등으로 판단했다. 기억력 저하와 집중력 감소, 피로감, 감정 기복 등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는 갱년기에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러나 미셸의 상태는 점차 악화됐고, 결국 말을 거의 하지 못할 정도가 됐으며 실신까지 경험했다.
증상의 원인이 밝혀진 것은 2018년 11월이었다. 정기 산부인과 진료 중 담당 의사가 상태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응급 검사를 의뢰했고, 검사 결과 뇌종양이 발견됐다. 이후 미셸은 가장 악성도가 높은 뇌종양 중 하나인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았다. 진단과 함께 의료진은 수술받더라도 기대 생존 기간이 12~18개월 정도에 불과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진단 직후 미셸은 수술을 통해 종양의 대부분을 제거했고, 이후 방사선·항암 치료를 통해 다시 정상적으로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하지만 2023년 초 종양이 재발하면서 그는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감염과 각종 합병증이 발생하며 2년 사이 총 13차례의 뇌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언어장애와 오른쪽 신체 근력 저하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 잭은 “여정은 매우 힘들지만 우리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어머니와, 같은 환자들을 위해 앞으로도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셸이 진단받은 교모세포종은 뇌 조직의 신경교세포에서 발생하는 신경교종 가운데 조직학적으로 가장 악성도가 높은 4등급 종양이다. 전체 뇌종양의 약 12~15%를 차지하며, 성인에서 발생하는 단일 뇌종양 중 가장 흔한 악성 종양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변이와 함께 일부 유전성 증후군, 방사선 노출, 화학적 발암물질, 바이러스 등이 위험 요인으로 거론된다.
교모세포종은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악성 뇌종양이다. 종양이 커지면서 두개골 내부 압력이 높아져 두통, 오심,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종양의 위치에 따라 언어장애나 기억력 저하, 팔다리 마비 등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한다. 특히 증상이 수주에서 수개월 사이 빠르게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단순 노화나 갱년기 증상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
교모세포종은 주로 50~60대 이상 중·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평균 진단 연령은 약 64세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에 따르면 남성의 발병 위험은 여성보다 약 1.6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성 환자는 남성보다 생존 기간이 길고 치료 반응도 좋은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면역체계와 종양 관련 유전자 발현의 성별 차이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외신 피플(People)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셔주에 거주하는 미셸 디거(60)는 52세 무렵부터 혼란 증상과 언어장애를 겪기 시작했다. 아들 잭 디거는 “어느 날부터 엄마가 알아들을 수 없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며 “말도 두서없고 횡설수설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뭔가 심각하게 잘못됐다는 신호였다”고 말했다.
당시 미셸은 여러 차례 병원을 찾았지만 의료진은 증상을 갱년기나 불안장애 등으로 판단했다. 기억력 저하와 집중력 감소, 피로감, 감정 기복 등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는 갱년기에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러나 미셸의 상태는 점차 악화됐고, 결국 말을 거의 하지 못할 정도가 됐으며 실신까지 경험했다.
증상의 원인이 밝혀진 것은 2018년 11월이었다. 정기 산부인과 진료 중 담당 의사가 상태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응급 검사를 의뢰했고, 검사 결과 뇌종양이 발견됐다. 이후 미셸은 가장 악성도가 높은 뇌종양 중 하나인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았다. 진단과 함께 의료진은 수술받더라도 기대 생존 기간이 12~18개월 정도에 불과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진단 직후 미셸은 수술을 통해 종양의 대부분을 제거했고, 이후 방사선·항암 치료를 통해 다시 정상적으로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하지만 2023년 초 종양이 재발하면서 그는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감염과 각종 합병증이 발생하며 2년 사이 총 13차례의 뇌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언어장애와 오른쪽 신체 근력 저하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 잭은 “여정은 매우 힘들지만 우리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어머니와, 같은 환자들을 위해 앞으로도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셸이 진단받은 교모세포종은 뇌 조직의 신경교세포에서 발생하는 신경교종 가운데 조직학적으로 가장 악성도가 높은 4등급 종양이다. 전체 뇌종양의 약 12~15%를 차지하며, 성인에서 발생하는 단일 뇌종양 중 가장 흔한 악성 종양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변이와 함께 일부 유전성 증후군, 방사선 노출, 화학적 발암물질, 바이러스 등이 위험 요인으로 거론된다.
교모세포종은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악성 뇌종양이다. 종양이 커지면서 두개골 내부 압력이 높아져 두통, 오심,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종양의 위치에 따라 언어장애나 기억력 저하, 팔다리 마비 등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한다. 특히 증상이 수주에서 수개월 사이 빠르게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단순 노화나 갱년기 증상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
교모세포종은 주로 50~60대 이상 중·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평균 진단 연령은 약 64세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에 따르면 남성의 발병 위험은 여성보다 약 1.6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성 환자는 남성보다 생존 기간이 길고 치료 반응도 좋은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면역체계와 종양 관련 유전자 발현의 성별 차이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