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로 고생하고 싶지 않다면… ‘매주 한 시간 반’ 근력 운동을

이미지
주당 90~120분 근력 운동을 하면 치매 등 각종 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은 무병장수를 위한 필수 조건이다. 특히 노년기에 치매로 고생하고 싶지 않다면 근력 운동을 해야겠다.

1주일에 90~120분 근력 운동을 하면 사망 위험이 낮아지며, 특히 치매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비엠제이 스포츠 의학(BMJ Sports Medicine)’에 게재됐다.

미국 하버드 T.H 공중보건대 연구팀이 성인 14만7374명을 대상으로 근력 운동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연령, 체중, 근력 운동량, 유산소 운동량, 흡연 상태와 흡연량 등을 2년 마다 측정했고 최대 3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30년 뒤, 총 3만5798명이 사망했다.

분석 결과, 주당 90~120분 근력 운동을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3% 낮았다. 치매 등 신경계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27% 낮았으며,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19% 적었다.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사망 위험이 45% 낮아졌다.

주당 한 시간 미만의 근력 운동을 하면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2% 감소했다. 특히 대장암, 방광암, 유방암 사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두드러졌다.

근력 운동은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와 인슐린유사성장인자-1(IGF-1) 등의 분비를 촉진해 신경세포를 활성화하고 노화에 따른 뇌 위축을 완화한다. 만성 염증을 줄이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것도 뇌를 비롯한 신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구를 주도한 에드워드 지오반누치 박사는 “주당90~120분 운동은 주 2~3회, 회당 30~60분으로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다”라며 “스쿼트, 런지, 푸시업 등 맨몸 운동이나 덤벨, 밴드를 활용한 저항 운동으로 주요 근육군을 고르게 자극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