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마약류 오남용과 중독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 지원 연구를 통해 한국 실정에 맞는 표준 마약 중독 치료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연구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는 ‘마약류 오남용 및 중독 분야 연구협의체’(협의체장 이해국 가톨릭대 의대 교수)는 최근 한국형 인지행동치료(CBT) 기반 중독 치료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7월부터 임상 예비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 치료 모델을 단순 도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 사법·문화적 환경과 치료 현장의 특성을 반영해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 개발의 근거가 된 연구는 가톨릭대 의대 김종태 교수팀이 수행했다.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sychiatry’에 발표한 메타분석을 통해 자극제 사용장애 환자에서 인지행동치료 단독 적용만으로도 단기 단약 성공 가능성이 대조군보다 2.88배 높아진다는 결과를 제시했다. 연구진은 국내 여건상 시행이 어려운 금전적 보상치료(CM)나 지역사회강화접근법(CRA) 없이도 CBT가 효과를 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순천향대 의대 나의현 교수팀은 국내 환자와 치료자들의 경험을 반영한 ‘한국형 마약류 중독 표준 정신사회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외래 단기 면담 프로그램 ▲치료 동기 향상을 위한 ‘치료 첫걸음 프로그램’ ▲갈망관리·대안행동 증진 프로그램 ▲정서조절 프로그램 등 4종으로 구성됐다. 마음챙김과 연민 기반 접근법 등 최신 3세대 CBT 기법도 적용됐다.
연구팀은 최근 전국 병원 및 지역사회 실무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활용 교육을 마쳤으며, 오는 7월부터 대구대동병원과 인천참사랑병원에서 효과성을 평가하는 예비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해국 교수는 “마약 문제는 처벌이나 개인 의지에만 의존해서 해결할 수 없다”며 “사법 체계와 치료·재활 시스템을 연계한 공중보건 중심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효과가 검증된 치료 프로그램이 전국 의료기관과 지역사회로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개발 투자와 전문인력 양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연구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는 ‘마약류 오남용 및 중독 분야 연구협의체’(협의체장 이해국 가톨릭대 의대 교수)는 최근 한국형 인지행동치료(CBT) 기반 중독 치료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7월부터 임상 예비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 치료 모델을 단순 도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 사법·문화적 환경과 치료 현장의 특성을 반영해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 개발의 근거가 된 연구는 가톨릭대 의대 김종태 교수팀이 수행했다.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sychiatry’에 발표한 메타분석을 통해 자극제 사용장애 환자에서 인지행동치료 단독 적용만으로도 단기 단약 성공 가능성이 대조군보다 2.88배 높아진다는 결과를 제시했다. 연구진은 국내 여건상 시행이 어려운 금전적 보상치료(CM)나 지역사회강화접근법(CRA) 없이도 CBT가 효과를 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순천향대 의대 나의현 교수팀은 국내 환자와 치료자들의 경험을 반영한 ‘한국형 마약류 중독 표준 정신사회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외래 단기 면담 프로그램 ▲치료 동기 향상을 위한 ‘치료 첫걸음 프로그램’ ▲갈망관리·대안행동 증진 프로그램 ▲정서조절 프로그램 등 4종으로 구성됐다. 마음챙김과 연민 기반 접근법 등 최신 3세대 CBT 기법도 적용됐다.
연구팀은 최근 전국 병원 및 지역사회 실무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활용 교육을 마쳤으며, 오는 7월부터 대구대동병원과 인천참사랑병원에서 효과성을 평가하는 예비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해국 교수는 “마약 문제는 처벌이나 개인 의지에만 의존해서 해결할 수 없다”며 “사법 체계와 치료·재활 시스템을 연계한 공중보건 중심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효과가 검증된 치료 프로그램이 전국 의료기관과 지역사회로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개발 투자와 전문인력 양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