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를 좋아하는 사람은 진보적인 성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좋아하는 사람은 보수적인 성향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시와 호날두는 각각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대표로 북중미 월드컵에 참여 중이다.
싱가포르 난양기술대 연구팀이 대한민국을 포함한 26개국 1만661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와 정치적 이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축구선수 중에서도 유명한 스포츠 라이벌인 메시, 호날두를 비교 대상으로 선정했다. 두 선수가 국가, 문화권을 초월해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개인의 성향과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분석 결과, 자신이 진보 성향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메시를 선호했고 보수 성향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호날두를 더 좋아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연령, 성별, 교육 수준, 국가 등 기타 변수를 고려한 뒤에도 동일했으며 젊은 연령층에서 연관성이 가장 두드러졌다.
조사 국가별 선수 선호도는 다음과 같다. 호날두를 더 선호하는 국가는 ▲인도네시아 공화국 ▲튀르키예 ▲멕시코 ▲이집트 ▲말레이시아 ▲포르투갈 ▲싱가포르 ▲중국 ▲프랑스 ▲인도 ▲나이지리아로 나타났다. 메시를 더 선호하는 국가는 ▲대한민국 ▲아르헨티나 ▲핀란드 ▲스페인 ▲영국 ▲노르웨이 ▲미국 ▲캐나다였다. 이외에 ▲네덜란드 ▲독일 ▲호주 ▲브라질 ▲필리핀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특별히 선호하는 선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수 선호도는 정치 성향뿐 아니라 미디어 이용 습관과도 연관이 있었다. 위 연구에서 틱톡(TikTok), 인스타그램 등 숏폼 중심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뉴스를 접하는 비중이 높을수록 호날두를 좋아했다. 연구팀은 호날두가 숏폼 미디어 플랫폼에서 강한 영향력을 보이며 사용자들이 미디어에서 드러난 그의 이미지를 반복 접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사이푸딘 아흐메드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정치적 정체성과 심리적 특성이 문화적 취향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보여준다”며 “각 축구선수에 대해 대중이 인식하는 상징적인 이미지가 차이를 만든다”고 말했다. 메시는 조용하고 팀 지향적인 이미지를, 호날두는 야망을 공개적으로 표현하고 적극적으로 개인적인 성취를 드러내는 인물로 받아들여진다는 분석이다. 즉, 스포츠 선수를 평가할 때 실력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정체성을 일부 투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개인의 정치 성향을 축구 선수 선호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위 연구는 두 현상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한 것으로 정확한 인과관계까지 입증하지는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회 과학 연구 네트워크(SSRN, Social Science Research Network)’에 최근 게재됐다.
싱가포르 난양기술대 연구팀이 대한민국을 포함한 26개국 1만661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와 정치적 이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축구선수 중에서도 유명한 스포츠 라이벌인 메시, 호날두를 비교 대상으로 선정했다. 두 선수가 국가, 문화권을 초월해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개인의 성향과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분석 결과, 자신이 진보 성향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메시를 선호했고 보수 성향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호날두를 더 좋아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연령, 성별, 교육 수준, 국가 등 기타 변수를 고려한 뒤에도 동일했으며 젊은 연령층에서 연관성이 가장 두드러졌다.
조사 국가별 선수 선호도는 다음과 같다. 호날두를 더 선호하는 국가는 ▲인도네시아 공화국 ▲튀르키예 ▲멕시코 ▲이집트 ▲말레이시아 ▲포르투갈 ▲싱가포르 ▲중국 ▲프랑스 ▲인도 ▲나이지리아로 나타났다. 메시를 더 선호하는 국가는 ▲대한민국 ▲아르헨티나 ▲핀란드 ▲스페인 ▲영국 ▲노르웨이 ▲미국 ▲캐나다였다. 이외에 ▲네덜란드 ▲독일 ▲호주 ▲브라질 ▲필리핀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특별히 선호하는 선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수 선호도는 정치 성향뿐 아니라 미디어 이용 습관과도 연관이 있었다. 위 연구에서 틱톡(TikTok), 인스타그램 등 숏폼 중심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뉴스를 접하는 비중이 높을수록 호날두를 좋아했다. 연구팀은 호날두가 숏폼 미디어 플랫폼에서 강한 영향력을 보이며 사용자들이 미디어에서 드러난 그의 이미지를 반복 접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사이푸딘 아흐메드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정치적 정체성과 심리적 특성이 문화적 취향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보여준다”며 “각 축구선수에 대해 대중이 인식하는 상징적인 이미지가 차이를 만든다”고 말했다. 메시는 조용하고 팀 지향적인 이미지를, 호날두는 야망을 공개적으로 표현하고 적극적으로 개인적인 성취를 드러내는 인물로 받아들여진다는 분석이다. 즉, 스포츠 선수를 평가할 때 실력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정체성을 일부 투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개인의 정치 성향을 축구 선수 선호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위 연구는 두 현상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한 것으로 정확한 인과관계까지 입증하지는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회 과학 연구 네트워크(SSRN, Social Science Research Network)’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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