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위험 높여… 화학과 교수가 “마트에서 절대 안 산다”는 음식 3가지

입력 2026/06/18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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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욱 교수가 마트에서 사지 않는 음식 중 하나로 스티로폼 컵라면을 꼽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마트에서 흔히 사는 음식이라고 모두 건강한 것은 아니다. 일부 식품은 제조·포장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이나 비스페놀A(BPA), 프탈레이트 등 환경호르몬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장기간 섭취 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물질은 우리 몸의 내분비계를 교란하고 대사질환이나 생식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평소 마트에서 구매할 때 한 번쯤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식품은 무엇일까? 상명대 화학에너지공학과 강상욱 교수에게 직접 물었다.

▶스티로폼 컵라면=
첫 번째 식품은 스티로폼으로 된 컵라면이다. 강상욱 교수는 “뜨거운 물을 부었을 때 잔류하고 있는 스티렌 성분이 용출될 수 있고, 음식물의 마찰에 의해 폴리스티렌 미세플라스틱이 다량 떨어져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폴리스티렌 플라스틱의 독성은 최근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강 교수는 “동물실험에서 낮은 농도에서조차도 신경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만큼 가급적 스티로폼 사발면은 구매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제로음료=
두 번째 식품은 제로음료다. 강상욱 교수는 “제로음료 한 캔에 담겨 있는 인공감미료 양은 얼마 되지 않지만, 결과적으로 단맛을 뇌가 기억하기 때문에 가급적 먹지 않으려고 한다”며 “실제로 단 음료에 중독됐을 때 식습관이 엉망이 되고, 살이 많이 쪘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혀가 단맛에 적응하는 것도 단 음식에 대한 욕구를 증가시킨다. 혀는 우리 신체의 가장 민감한 기관 중 하나로, 강한 자극이 있으면 단맛을 느끼는 수용체의 수가 감소한다. 이로 인해 단맛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져서 단맛을 내는 음식에 대한 갈망이 커질 수 있다.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통조림캔=마지막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통조림캔이다. 강상욱 교수는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은 제조된 지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 의미다”라며 “그만큼 캔내부코팅제로부터 환경호르몬이 많이 용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통기한이 넉넉한 통조림캔을 구매했어도 개봉한 후에는 가급적 바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번에 통조림 한 캔을 다 먹기 어려울 것 같다면 일단 한 번 개봉한 통조림 식품은 먹을 양만큼만 따로 덜어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