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노사 협상 재개… 핵심 쟁점은?

입력 2026/06/17 10:53
이미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오는 18일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진행한다. 최근 양측은 향후 협상 방식과 차기 일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 노사는 지난 16일 오전 인천 연수구 본사에서 임단협 교섭을 재개했다. 지난달 노조 파업 돌입한 후 이뤄진 첫 공식 대화다.

이날 자리에서 구체적인 안건은 다뤄지지 않았다. 노사는 본격적인 안건 조율에 앞서 향후 교섭 방식과 일정 등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격적인 논의는 오는 18일 임단협 본교섭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교섭을 통해 노사가 의견차를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현재 양측은 핵심 쟁점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노조는 ‘인사 제도 투명화’를 단협에 명문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반면, 사측은 관련 내용을 명문화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양측은 법적 공방 또한 진행 중이다. 사측은 지난 4월 박재성 삼성바이오 노조위원장 등을 고소했으며, 노조도 부당노동행위 등 4건으로 맞섰다. 회사가 제기한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항고심은 다음 달 3일까지 서면 공방이 예고돼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 노조는 오는 18일까지 총회를 열고 초기업노조 탈퇴 안건을 상정한 뒤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