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깨끗해지고 노화 막는다”… 물에 넣어 마시면 좋은 4가지

입력 2026/06/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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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과일이나 채소를 넣어 마시면 수분 보충과 영양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사진=인스타그램 'growyourownlives' 계정 캡처, 클립아트코리아
물에 과일이나 채소를 넣어 마시면 수분 보충과 영양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최근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오크라를 물에 우려 마시는 ‘오크라 워터’가 웰니스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오크라를 잘게 썰어 물에 담가두는 간단한 방법으로 장 건강과 혈당 관리, 포만감 유지에 도움받을 수 있다는 후기가 이어지며 관심이 커졌다. 실제로 물에 과일이나 채소를 넣어 마시면 수분 섭취를 늘리는 것은 물론 일부 영양 성분도 함께 얻을 수 있다. 여름철 물에 넣어 먹기 좋은 과일·채소 네 가지를 알아본다.

▶오이=오이 물을 섭취하면 수분 보충과 부기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이는 약 95%가 수분일 정도로 수분이 풍부하다. 나트륨 배출을 돕고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데 관여하는 칼륨이 풍부해 부기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껍질을 깨끗이 씻어 껍질째 섭취하면 껍질에 풍부한 쿠쿠르비타신과 플라보노이드, 비타민C 등 항산화 성분도 섭취할 수 있다. 항산화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탄력 저하를 방지한다. 다만 오이는 찬 성질의 음식인 만큼, 소화 기능이 약하거나 소화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복통, 설사, 가스 팽만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오이 물은 물에 얇게 썬 오이를 넣고 냉장고에서 2~4시간 우려 만든다.

▶오크라=오크라 물을 섭취하면 장 건강과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오크라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점액질 성분이 풍부하다. 특히 끈적한 점액질 형태의 '뮤신' 성분은 수분을 머금어 000하고, 장 환경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음식물이 소화관을 통과하는 속도를 늦춰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오크라는 프룩탄 성분이 함유돼 한 번에 너무 많이 섭취하면 복통이나 가스 팽만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수분 보충이 필요할 때 나눠서 섭취하는 게 좋다. 오크라 껍질에 미세한 잔털이 많은 만큼 물에 넣기 전 굵은 소금으로 꼼꼼히 세척 및 제거한다. 오크라 물은 물에 양 끝을 손질하고 얇게 썬 오크라를 넣고 냉장고에서 6~8시간 우려 만든다.

▶레몬=레몬 물을 섭취하면 수분 보충과 항산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레몬에는 비타민C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이러한 성분들은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줄이고 피부 콜라겐 생성에 관여해 노화 방지 효과를 낸다. 또한 레몬에는 독소와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펙틴도 풍부하다.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하면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레몬은 산도가 높아 잘못 섭취하면 위 건강이 악화할 수 있다.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공복 섭취를 피하고, 물의 양을 늘려 섭취한다. 레몬 물은 깨끗이 세척한 레몬 반 개를 얇게 썰어 담가 먹거나 레몬을 착즙한 레몬즙을 희석해 만든다. 물 500mL~1L에 15~30mL가 적당하다.

▶바질=바질 물은 노화 방지와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 바질에는 로즈마린산과 유제놀 등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 체내 염증 반응을 완화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특히 바질 특유의 향은 긴장을 완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인도 연구팀 연구 결과, 매일 500mg의 바질은 섭취하면 불안증, 스트레스, 우울감 등의 증상이 유의미하게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바질은 비타민K가 풍부해 와파린이나 아스피린 등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향이 강한 만큼, 향에 민감한 사람은 섭취량을 조절한다. 바질 물은 깨끗이 세척한 바질잎 3~5장을 물에 넣고 한두 시간 우려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