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에는 아이의 자존감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조금이라도 실패할 위험이 있는 일은 시키지 않으려고 하는 학부모가 나온다. 그러나 위험을 무릅쓰는 일은 아이의 성장을 위해 필수다.
붐비는 거리를 내달린다거나, 높은 놀이기구에 오른다거나, 어른의 감독 없이 동네 곳곳을 탐험하는 등 위험을 동반한 놀이를 기꺼이 하는 아이들이 현실에서의 위기 대응 능력이 더 뛰어다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리티쉬 컬럼비아대 소아과 연구팀은 7~11세 아동 424명을 모집해 VR 헤드셋을 쓰고 가상 현실에서 게임을 수행하도록 했다. 첫 번째 게임은 평형대와 기둥으로 이뤄진 가상 구조물 위를 돌아다니는 것이었다. 구조물의 높이는 위치에 따라 달랐는데 가장 높은 곳은 지면으로부터 최대 1.5m에 달했다. 만일 아이들이 가상 현실 속에서 균형을 잃고 바닥으로 떨어지면 게임에 실패한 것으로 간주했다.
연구팀은 각 아이가 위험을 무릅쓰고 움직이는 정도를 수치화했다. 아이들이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 가장 위험한 구간에 얼마나 자주 진입하고 그곳에서 보내는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확인했다.
두 번째 게임은 가상 현실 속에서 도시의 인도를 돌아다니는 일이었다. 아이들은 가상의 자전거 도로와 차량이 접근하는 도로를 건너는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가상 현실 속 차량은 초당 5m 속도로 달렸으며, 아이들이 오래 기다릴수록 길을 건너기 쉬워지도록 도로 위의 차량들이 점진적으로 줄어들도록 설정됐다.
결과를 분석했더니, 위험을 무릅쓰는 정도가 큰 아이일수록 가상 공간 놀이터에서 추락을 자주 경험했다. 가상 현실에서의 길 건너기 상황에서 의사 결정을 더 효율적으로 하는 경향도 관찰됐다. 길을 건널만한 적절한 때를 가늠하는 데에 시간을 적게 소모한 것이다. 일례로, 위험을 무릅쓰는 정도가 가장 컸던 아이는 가장 적었던 아이보다 교통 상황을 살피고 길을 건너기까지 68초가 덜 걸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을 무릅쓰는 모습을 보인 아이들이 길을 건너는 결정을 더 빠르게 내렸대서 사고 발생률이 더 커지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로써 추락 등 위험을 동반하는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무엇인지 파악하고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방법을 배운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녀를 안전하게 기르는 것은 오히려 그들에게 약간의 위험을 허용하는 것이라며, “조심해”라고 말하기 전에 1에서 17까지 숫자를 세어보기를 권했다. 이는 부모가 아이의 위험해보이는 행동에 겁을 먹고 자동 반사적으로 저지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보호자의 개입이 필요할 때인지 심사숙고할 수 있게 돕는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학술지 ‘환경 심리학 저널(Journal of Environmental Psychology)’에 게재됐다.
붐비는 거리를 내달린다거나, 높은 놀이기구에 오른다거나, 어른의 감독 없이 동네 곳곳을 탐험하는 등 위험을 동반한 놀이를 기꺼이 하는 아이들이 현실에서의 위기 대응 능력이 더 뛰어다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리티쉬 컬럼비아대 소아과 연구팀은 7~11세 아동 424명을 모집해 VR 헤드셋을 쓰고 가상 현실에서 게임을 수행하도록 했다. 첫 번째 게임은 평형대와 기둥으로 이뤄진 가상 구조물 위를 돌아다니는 것이었다. 구조물의 높이는 위치에 따라 달랐는데 가장 높은 곳은 지면으로부터 최대 1.5m에 달했다. 만일 아이들이 가상 현실 속에서 균형을 잃고 바닥으로 떨어지면 게임에 실패한 것으로 간주했다.
연구팀은 각 아이가 위험을 무릅쓰고 움직이는 정도를 수치화했다. 아이들이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 가장 위험한 구간에 얼마나 자주 진입하고 그곳에서 보내는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확인했다.
두 번째 게임은 가상 현실 속에서 도시의 인도를 돌아다니는 일이었다. 아이들은 가상의 자전거 도로와 차량이 접근하는 도로를 건너는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가상 현실 속 차량은 초당 5m 속도로 달렸으며, 아이들이 오래 기다릴수록 길을 건너기 쉬워지도록 도로 위의 차량들이 점진적으로 줄어들도록 설정됐다.
결과를 분석했더니, 위험을 무릅쓰는 정도가 큰 아이일수록 가상 공간 놀이터에서 추락을 자주 경험했다. 가상 현실에서의 길 건너기 상황에서 의사 결정을 더 효율적으로 하는 경향도 관찰됐다. 길을 건널만한 적절한 때를 가늠하는 데에 시간을 적게 소모한 것이다. 일례로, 위험을 무릅쓰는 정도가 가장 컸던 아이는 가장 적었던 아이보다 교통 상황을 살피고 길을 건너기까지 68초가 덜 걸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을 무릅쓰는 모습을 보인 아이들이 길을 건너는 결정을 더 빠르게 내렸대서 사고 발생률이 더 커지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로써 추락 등 위험을 동반하는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무엇인지 파악하고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방법을 배운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녀를 안전하게 기르는 것은 오히려 그들에게 약간의 위험을 허용하는 것이라며, “조심해”라고 말하기 전에 1에서 17까지 숫자를 세어보기를 권했다. 이는 부모가 아이의 위험해보이는 행동에 겁을 먹고 자동 반사적으로 저지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보호자의 개입이 필요할 때인지 심사숙고할 수 있게 돕는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학술지 ‘환경 심리학 저널(Journal of Environmental Psych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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