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에서 골밀도 검사가 ‘정상’이라고 나와도 2형 당뇨병 환자는 안심하면 안 된다. 골밀도는 정상 수준이어도 뼈의 질이 낮으면 낙상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 톨레도의대 정형외과 연구팀에 따르면 1형 당뇨병 환자는 실제로 골밀도가 감소하고 골다공증 비율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반대로 2형 당뇨병 환자는 대퇴부나 척추 골밀도가 비당뇨인보다 오히려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골절 위험 측면에서는 비당뇨인보다 더 높게 관찰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골량을 나타내는 숫자만으로는 당뇨 환자의 골절 위험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2형 당뇨병 환자의 뼈를 고해상도 CT로 촬영해서 보면 비당뇨인보다 골밀도 자체는 더 높았지만, 뼈의 단단한 겉껍질인 피질골에는 미세한 구멍과 빈 공간이 더 많았다. 반대로, 그 안쪽의 해면골은 두께와 골량이 증가해 겉보기에 골밀도는 올라가 있었다. 골량이 해면골 쪽으로 재분배되면서 정작 뼈의 기둥 역할을 하는 피질골이 약해져 충격을 받을 때 잘 부러질 수 있는 것이다. 피질골은 뼈의 겉을 둘러싼 단단한 껍질 부분으로, 우리 몸에서 체중과 외부 충격을 직접 버티는 기둥 같은 역할을 한다. 이 피질골에 미세한 구멍이 많아지면 골밀도 숫자가 좋아 보여도 실제로는 쉽게 부러질 수 있다. 해면골은 뼈 안쪽에 위치한 스펀지 같은 부분으로, 작은 빈 공간들이 많아 충격을 분산시키고 골수와 혈관이 자리 잡는 공간을 제공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1형 당뇨병에서는 만성적인 고혈당이 조골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오스테오칼신 같은 골형성 단백질을 줄여 뼈를 새로 만드는 힘이 전반적으로 감소한다. 2형 당뇨병에서는 비만과 고인슐린혈증, 렙틴 변화 등으로 골밀도 자체는 올릴 수 있지만, 뼈 속 지방이 늘고 골 교체 속도가 떨어지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낙상 위험을 높이는 신경병증·망막병증 같은 합병증까지 겹치면, 골절 위험이 급격하게 올라간다.
이에 당뇨가 있다면 골밀도가 ‘정상’이라도 검사만 믿고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 골밀도뿐 아니라 나이, 과거 골절 여부, 낙상 위험, 합병증까지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 특히 당뇨 환자의 경우 고혈당과 당독소(AGEs)가 뼈를 망가뜨리므로, 식사·운동·약물로 혈당이 안정적일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나아가 허벅지·엉덩이 근육을 기르는 걷기와 계단 오르기 등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고, 주로 생활하는 장소의 바닥이 미끄럽지 않도록 정비하여 낙상 위험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해당 논문은 학술지 ‘근골격계 질환 치료의 최신 동향(Therapeutic Advances in Musculoskeletal Disease)’에 게재됐다.
미국 톨레도의대 정형외과 연구팀에 따르면 1형 당뇨병 환자는 실제로 골밀도가 감소하고 골다공증 비율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반대로 2형 당뇨병 환자는 대퇴부나 척추 골밀도가 비당뇨인보다 오히려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골절 위험 측면에서는 비당뇨인보다 더 높게 관찰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골량을 나타내는 숫자만으로는 당뇨 환자의 골절 위험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2형 당뇨병 환자의 뼈를 고해상도 CT로 촬영해서 보면 비당뇨인보다 골밀도 자체는 더 높았지만, 뼈의 단단한 겉껍질인 피질골에는 미세한 구멍과 빈 공간이 더 많았다. 반대로, 그 안쪽의 해면골은 두께와 골량이 증가해 겉보기에 골밀도는 올라가 있었다. 골량이 해면골 쪽으로 재분배되면서 정작 뼈의 기둥 역할을 하는 피질골이 약해져 충격을 받을 때 잘 부러질 수 있는 것이다. 피질골은 뼈의 겉을 둘러싼 단단한 껍질 부분으로, 우리 몸에서 체중과 외부 충격을 직접 버티는 기둥 같은 역할을 한다. 이 피질골에 미세한 구멍이 많아지면 골밀도 숫자가 좋아 보여도 실제로는 쉽게 부러질 수 있다. 해면골은 뼈 안쪽에 위치한 스펀지 같은 부분으로, 작은 빈 공간들이 많아 충격을 분산시키고 골수와 혈관이 자리 잡는 공간을 제공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1형 당뇨병에서는 만성적인 고혈당이 조골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오스테오칼신 같은 골형성 단백질을 줄여 뼈를 새로 만드는 힘이 전반적으로 감소한다. 2형 당뇨병에서는 비만과 고인슐린혈증, 렙틴 변화 등으로 골밀도 자체는 올릴 수 있지만, 뼈 속 지방이 늘고 골 교체 속도가 떨어지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낙상 위험을 높이는 신경병증·망막병증 같은 합병증까지 겹치면, 골절 위험이 급격하게 올라간다.
이에 당뇨가 있다면 골밀도가 ‘정상’이라도 검사만 믿고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 골밀도뿐 아니라 나이, 과거 골절 여부, 낙상 위험, 합병증까지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 특히 당뇨 환자의 경우 고혈당과 당독소(AGEs)가 뼈를 망가뜨리므로, 식사·운동·약물로 혈당이 안정적일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나아가 허벅지·엉덩이 근육을 기르는 걷기와 계단 오르기 등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고, 주로 생활하는 장소의 바닥이 미끄럽지 않도록 정비하여 낙상 위험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해당 논문은 학술지 ‘근골격계 질환 치료의 최신 동향(Therapeutic Advances in Musculoskeletal Disease)’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