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 튀르키예 공장 착공… “2030년 상업 생산 목표”

입력 2026/06/1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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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제공
SK플라즈마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추부크 공장 부지에서 혈장분획제제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장 설립은 지난해 11월 튀르키예 적신월사와 체결한 혈장분획제제 플랜트 건설 및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주주간 계약’에 따른 것이다. 양사가 설립한 합작법인 프로투르크는 연면적 약 3만6000㎡(1만890평), 연간 혈장 처리 규모 60만리터의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2028년 하반기 완공과 2030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며, 이 시설에서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혈액응고인자 8인자제제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SK플라즈마는 프로투르크의 주요 주주이자 기술 파트너로서 혈장분획 기술을 이전하고, 생산시설 구축, 품질 관리, 현지 인력 교육과 상업 생산 준비를 지원한다. 기술료를 수취하는 동시에 지분 15%를 기반으로 합작법인 경영에도 참여한다. 상업생산 이전까지 튀르키예 현지 혈장을 안동공장에서 분획해 완제품으로 공급하는 CMO(위탁생산)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현재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에도 혈장분획제제 기술을 이전하고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등 자급화를 추진하고 있다. SK플라즈마 김승주 대표는 “인도네시아와 튀르키예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유럽과 중동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튀르키예 대통령궁에서 개최된 적신월사 창립 158주년 기념행사와 연결해 진행한 착공식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생중계로 참석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약 5억 유로(한화 약 9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이번 혈장분획시설 설립 프로젝트는 프로투르크와 적신월사, 관계 부처가 함께 추진하는 공동 프로젝트”라며 “이를 통해 튀르키예의 필수의약품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생산 자립을 통해 대외 의존도를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