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L·중성지방 낮춘다” 요즘 제철인 ‘검푸른 열매’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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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는 5~6월 사이 열리는 뽕나무의 열매로 건강에 다양한 효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짙은 보라색을 띠는 오디는 5~6월 사이 열리는 뽕나무의 열매다. 오디는 달콤하고 상큼한 맛만큼 영양소도 풍부해 건강에도 좋다. 오디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오디에는 ‘안토니아신’이라는 성분이 풍부하다. 안토니아신은 식물의 붉은색·보라색·파란색을 내는 천연 수용성 색소이자 항산화 물질이다. 체내 활성산소를 줄여 세포 손상과 노화를 예방한다. 오디는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항산화 성분인 ‘루틴’도 풍부한데,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탄력을 높여 고혈압·뇌출혈 등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루틴은 체내 비타민C 파괴를 막고 흡수율을 높여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오디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중성지방과 지방관 관련 지표를 개선한다는 뉴질랜드 오타고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오디는 장운동을 활성화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농촌진흥청과 동의대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오디 분말을 실험 쥐에 투여하고 소화·위장관 운동이 얼마나 활발해지는지 측정했다. 그 결과, 동결건조 오디 분말을 투여받은 쥐가 아무것도 투여받지 않은 쥐보다 소화·위장관 운동이 64.4% 더 활발했다.

오디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생으로 먹어야 영양소를 온전히 다 섭취할 수 있다. 물에 오래 담가두면 수용성 성분인 안토니아신이 물에 녹아 나올 수 있어 흐르는 물에 빠르게 씻는 게 좋다. 쉽게 무를 수 있어 체에 밭쳐 물을 완전히 빼고 남은 건 얼려서 보관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얼린 오디를 우유·꿀과 갈아 스무디를 만들거나, 요거트에 토핑으로 올려도 좋다. 오디를 설탕과 함께 졸여 오디잼이나 청을 만들어서 빵에 발라 먹거나 오디 에이드로 만들어도 된다. 다만, 설탕을 많이 넣으면 당 과다 섭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